[특집] 오감만족 그대로...'강진 콩과 떡 여행'
[특집] 오감만족 그대로...'강진 콩과 떡 여행'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7.02.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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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전통된장 만들기 등 체험행사로 강진의 '맛과 멋' 살려
이틀 동안 8천여만원 매출... 농촌·관광형 산업 '활력 기대'


강진군이 강진방문의 해를 맞아 '건강한 10대 농식품 문화마을 강진'을 주제로 마련한 '강진의 콩과 떡 이야기 여행'이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강진오감통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축제장 곳곳에서는 두부 만들기와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맷돌 돌리기 등 다양한 추억 체험 프로그램 공간이 마련돼 관광객과 군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전통된장 제조 기능인과 함께 전통된장 만드는 방법을 전수받고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된장을 만들어 집으로 배송 받는 '나만의 된장만들기'와 강진지역에서 생산한 콩으로 직접 두부를 만들어 맛보는 체험 등은 강진의 맛과 멋을 제대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의 최대 이벤트인 '쑥떡 200인분 나눠주기'행사는 수많은 관광객과 취재진들의 열기 속에 진행됐다.

행사장에 전시된 형형색색의 떡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축제에 참여한 가족들이 메주를 만져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마삼섭 강진방문의 해 공동위원장(왼쪽 첫번째)과 김재정 향토축제추진위원장이 두부를 맛보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군은 개막행사로 200년전 다산 정약용 선생이 백성의 아픔을 몸소 체험하면서 경세유표를 저술했던 것을 기념하고자 쑥떡 200명분 나눠주기 특별 이벤트를 펼치며 관광객들의 오감만족을 더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강진문화해설사와 함께 된장마을이 있는 칠량과 군동, 병영, 도암면을 잇는 감성투어를 즐기며 강진의 특별한 온정을 만끽했다.

군은 이번 '강진의 콩과 떡 이야기여행'이 콩과 쌀 소비촉진을 위해 감성체험을 통한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에 목적이 있는 만큼 강진읍시장과 오감통내 공간에 강진산 제품들을 대거 전시·판매하여 8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풍물팀이 개막식에 앞서 축제현장의 흥을 돋우고 있다.

멧돌돌리기 체험은 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동안 초대가수들이 축제장을 찾아 공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투호놀이를 비롯하여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등 옛날 전통놀이가 펼쳐져 수많은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김재정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로 생산·가공·유통에 관광·체험이 결합한 강진의 농촌관광형 산업이 더욱 활기를 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도농 직거래 택배시스템 모델로 자리잡은 '초록믿음 직거리지원센터'는 이번 행사기간에 '찾아가는 초록믿음 이동장터'를 운영하며 고객들의 편의에 적극 부응했다.

강진원 군수는 "경제가 어려워 특단의 대책으로 올해를 강진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강진의 멋과 맛을 조금이라도 더 전국에 알려 지역내 소비촉진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번 강진의 콩과 떡 이야기여행 역시 지역 농수축산물의 판매확대와 지역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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