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의 해 성공으로 지역민 소득증대 이룰 것"
"방문의 해 성공으로 지역민 소득증대 이룰 것"
  • 김철 기자
  • 승인 2017.02.24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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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강진원 군수 인터뷰]

강진군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됐다. 전국 240개 자치단체와 맞붙어 당당하게 이뤄낸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강진군은 결과예측을 불허하는 험난한 공모과정을 딛고 결국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선정이란 전략목표를 달성했다. 강진방문의 해에 또다시 관광도시 선정은 강진을 전국에 알리기에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공모과정을 진두 지휘한 강진원 군수를 지난 22일 만나 '관광도시'기대효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는 시간을 가졌다.
 

- 먼저 축하드립니다. 강진군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된 데 대해 축하드립니다. 많은 주민들이 잇따른 즐거운 소식에 강진의 미래가 밝다고 이야기하는데 한마디 해주시죠.
 
△ 감사합니다. 지난 1년간 군민들과 함께 이뤄낸 대규모 공모사업과 강진으로 유치한 굵직굵직한 프로젝트가 10건이 넘습니다. 우선 꼽아보면 전남도내 15개 시군과의 전쟁같은 경쟁을 뚫고 유치에 성공한 전남공무원교육원, 전남도 대표축제이자 국내 최고·최대 규모의 음식축제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올해부터 3년간 도비 15억 원 확보했습니다.

10년간의 답보상태를 이겨낸 '결코 포기하지 않아 성공한' 강진베아채골프리조트 착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포함된 가우도, 그리고 가우도내 청자타워와 짚트랙은 강진경제 효자로 제몫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주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돼 대한민국 최고의 매력적인 관광지로의 도약, 국비 25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이같은 성과는 인근 지자체의 시기어린 부러움을 사고 있고 군민 스스로 자긍심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강진군민의 열정과 역량이 그만큼 뛰어났다는 것을 증명했고 강진군의 최고의 자원은 '역량있는' 강진군민이란 데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 관광도시 선정 시너지 효과를 어떻게 보십니까. 과정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 이번 관광도시 사업은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나는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테마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게 강진군의 비전이자 목표입니다.'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이를 기반으로 강진의 핵심자원 관광명소화→관광산업 지속 발전→지역경제 활성화란 선순환 구조를 이뤄 안정적인 소득자원을 바탕으로 보다 밝은 강진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의 관광도시'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1년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컨설팅을 통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계획과 연차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 진행합니다. 지난 20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을 방문해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 비전을 설명하고 컨설팅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을 구했습니다. 가장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콘텐츠를 찾을 것입니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앞으로 민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관광도시의 자생적 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전남도로부터 지원을 받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지난 18일 읍내 오감통 '강진의 콩과 떡 이야기여행' 현장에 갔더니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발딛을 틈이 없었습니다. 올 강진 방문의 해는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고 있습니다. 관광도시로 가는 디딤돌이 확실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네 그렇습니다. 올 초 가우도와 망호 일원에서 열린 '겨울바다여행'과 이번 콩과 떡 이야기여행으로 미뤄 짐작컨대 '강진 방문의 해'성공은 기정 사실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잘 아시다시피 앞서 언급한 가우도 한국 대표관광지 100선 선정, 이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 선정은 우리 강진군민들에게 대단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해 자신감을 부여했습니다.

사실 강진방문의 해는 살기위한 몸부림이라고 볼수 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난국을 돌파해야하고 군민들의 목표가 필요한 시점에서 추진한 것입니다. '강진 방문의 해'는 이같은 다양한 마중물을 바탕으로 결국 지역 농수축산물의 판매 확대를 통한 지역민 소득증대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강진원 군수가 강진만 생태공원 조성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강진이 관광객이 몰리는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그동안 관광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드디어 빛을 보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늘 '어떻게 하면 농업과 농업인, 그리고 강진군민이 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취임 후 이를 성공시킬 확실한 방법의 하나로 관광산업에 관심과 지원을 했습니다.
 
기존 고려청자, 다산 정약용 선생과 다산초당, 영랑생가 등에 새로운 자원을 더했습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보면 2015년 청자촌 한옥청자판매장, 한국민화뮤지엄,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2016년 청자촌오토캠핑장이 새롭게 열었습니다. 읍내에는 전통시장과 음악이 함께 어울려 새로운 소득창출의 모델로 떠오른 오감통, 남해안 최고의 생태서식지로서 강진만 갈대를 볼 수 있는 강진만 생태공원이 지난해 가을 개장돼 전국 여행자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강진만의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고바우공원 전망대가 지난 2013년 문을 열었고 마량놀토수산시장이 2015년 개장,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해 관광객들을 대거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5년에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가우도에는 무인계측기로 확인된 관광객만 73만명이었습니다. 그동안 가우도와 뭍에 많은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대구면 저두와 도암면 망호에 큰 주차장을 마련했고 가우도 데크길, 가우나루, 낚시공원, 가우도 마을식당, 최고의 히트작 청자타워와 짚트랙은 지역경제 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 강진 주요 관광지들이 갖고 있는 연결성의 문제와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강진관광의 작은 문제점들을 바꿔 크게 성과가 나온 겁니다.  
 

- 강진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계속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군정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이제 강진은 '강진 2020 미래전략산업'에 매진할 것입니다. 목포와 강진, 보성을 잇는 남해안철도가 완성되는 2020년을 기점으로 강진에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많은 변화가 찾아 올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미래 전략사업으로 적극 대응하고 각 프로젝트들을 중점 관리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철도에 이어 광주~강진간 고속도로, 호남권 교통안전교육센터 설립을 통한 사통팔달 교통허브로서의 강진, 여기에 내년에 조기 완공할 강진베아채골프리조트, 해상물류 거점 신마항 화물선 활성화, 전남공무원교육원 강진 이전 완료, 강진읍내 다산청렴수련원 신축을 통한 전국 공무원 교육 1번지 공고화 등이 핵심 전략사업입니다.
 
가우도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관광거점도시로서 강진만 A프로젝트를 안착시키고 앞서 언급한 올해의 관광도시를 통한 강진시티 테마파크를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어 체류형 관광지로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농촌을 더욱 알차게 만들 미래 유망 소득 작목에 대한 육성과 감성문화마케팅을 통한 농업·농촌 활성화에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 최근 강진군민이 이뤄낸 쾌거들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이 모두가 결국 저력있는 군민들의 힘과 지혜가 모일 때 가능했던 만큼 소통과 협의에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진군민이 뜻을 함께 모으면 모두 성공한다'라는 믿음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강진읍으로 중심으로 경기 활성화 시키고 그 여파를 각 면단위로 파급해나가겠습니다. 우리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어깨를 으쓱해도 좋습니다. 항상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들의 관심과 정성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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