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귀성길 감기약으로 인한 졸음운전 조심해야
[기고] 귀성길 감기약으로 인한 졸음운전 조심해야
  • 강진신문
  • 승인 2017.01.26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관_마량파출소>

이제 설 연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설 연휴에는 장거리 이동에 차까지 막히면서 피곤이 겹쳐 자칫 졸음운전을 하기 쉽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큰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주범이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감기에 걸려 약을 복용하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약을 먹었을 때는 운전을 자제하는 게 좋다. 운전하기 전 감기약과 같은 의약품을 복용한 운전자 4명 중 3명은 졸음과 집중력 저하를 경험했다고 한다.

하지만 환절기 감기증상은 쉽게 낫지도 않아 오랫동안 고생하다보니 빨리 나아야 한다는 급한 마음에 감기약을 쉽게 복용하게 되고 운전 또한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한국도로공사에 의하면 고속도로 운전자들이 평균적으로 전체 통행구간의 10분의 1을 졸음을 참고 운전한다고 한다. 고속도로 100㎞를 운전할 때 10㎞구간은 졸린 상태에서 운전한다는 얘기이다.

감기에 걸려 설 명절에 운전을 하는 운전자의 경우에는 졸음이 오지 않는 감기약을 처방받거나, 약국에서도 항히스타민제가 들어있지 않아 졸음 등의 부작용이 없는 종합감기약을 선택해서 섭취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또한 눈이 자꾸 감기고 하품이 나오기 시작했다면 당신은 이미 졸음운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운전하기 전이나 운전 중에 졸음이 오거나 피곤할 때는 안전한 장소에 주차 시키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우리 모두의 교통안전을 배려하는 안전한 귀성길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