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아트센터는 창작아트센터가 되게 하고 지역의 문화예술·관광을 견인할 예술인을 육성하는 교육기관과 문화네트워크 전진기지 역할이 되고 싶다"
옛 도예학교를 리모델링해 문을 연 대구면 저두리 소재 국립예술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아트센터에서 강진을 스토리화하여 아시아 문화예술 대표도시로 키워가는 아트프로젝트가 탄생되고 있다.
강진의 스토리를 소재로 한 연극을 새롭게 만들어 전국 순회까지 구상하고 있는 것. 프로젝트는 지역의 예술가와 창작인들 양성에 기여하고 있는 강진아트센터 초대 센터장이자 연출가인 이상우 교수와 직원 그리고 내노라 하는 작곡가 2명이 함께 만들어간다.
이들은 오는 21일 강진을 작품화한 1차 가작대본으로 워크숍을 열어 이상우 센터장과 작곡가 2인이 작품에 음악과 타악 등을 입혀 수정작업을 갖는다. 탄생된 작품은 9월경 연습을 갖고 올해 안에 연극으로 무대에 올릴 생각이다. 작품구상으로 변수가 생기면 내년 3월 동백꽃 필 무렵으로 늦춰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아트센터의 강진을 스토리화 하는 아트프로젝트 시작은 지난해 11월 군과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한 이후부터이다. 초대센터장을 맡은 이 교수와 직원들은 군과 협약을 맺은 학교가 교육기관과 문화네트워크 전진기지로서 도움이 될만한 것과 잘하는 것을 고민했다.
이에 강진에서 구연 될 수 있는 공연을 떠올렸다. 여기에는 이 센터장과 직원들이 강진에는 문화와 예술과 연계된 영랑생가, 다산유적지 등이 많지만 관광객이 구경만 하고 스쳐 지나가는 것을 접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강진을 알지만 막상 와보면 특색이 없어 다른 지역과 별반 다르지 않게 생각을 갖는 것이었다.
이에 당장 성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강진이 문화·예술도시로 중심을 이뤄가도록 하고 싶었다. 이 센터장과 직원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창작아트센터가 강진을 문화와 예술로 옷을 입혀 중심지로 만들어 보자고 마음먹었다. 그때 떠오른 지역이 생가를 문화관광으로 만들어 세계관광을 이뤄 낸 오스트리아 중서부의 도시 잘츠부르크였다. 잘츠부르크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고향이다.
이 센터장은 강진의 영랑을 소재로 하여 작품을 만들고 공연팀과 장기적으로 강진을 문화중심지로 알리고 싶었다. 곧바로 이 교수가 작가가 되었고 수준 높은 작곡가 2명을 섭외 해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겼다. 또 목표속에는 생각도 많고 끼도 많은 강진의 창작하는 젊은예술인 후예를 양성해 한 팀을 만드는 것도 넣었다. 이후 강진아트센터 아트프로젝트에강진하면 떠오르는 영랑 김윤식 시인을 택했다.
이와함께 영랑의 시를 중심으로 두고 작품을 구상하고자 기초조사에 들어갔다. 영랑 선생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도 찾았다.
또 영랑 선생이 수록된 서적들을 읽고 강진의 풍물, 시, 자연, 한국역사 등을 입혀 재해석됐다. 여기에 이 센터장의 상상을 더해 전국의 무대에 올려도 깜짝 놀랄 강진 스토리가 탄생되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