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대만 헬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다
[특집] 대만 헬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6.12.09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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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와 노인 헬스케어

<4>노인 위한 의료기기 개발하는 '이노헬스테크놀로지'

이노헬스테크놀로지 취재에 나선 기자단이 자사에서 연구 개발한 노인을 위한 수진기기를 체험해 보고 있다.

헬스케어시스템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개발과 연구'
의료기기 가격 비싸지 않고, 이동·휴대 간편 장점
 

고령화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숙제는 아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노인인구에 대한 노인복지정책이 전세계적으로 공통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기에 고도성장을 이루는 등 사회·역사적 배경이 유사한 대만 역시 고령화 문제에 직면했다. 이 가운데 대만 헬스케어산업은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비영리사업으로 구분돼 있어 요양기구의 품질은 미약한 수준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만 입법원에서 민간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법 개정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최근 고령화시대를 맞은 대만에서도 노인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기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러한 가운데 노인 헬스케어산업 시스템을 대만 전역을 비롯한 전세계에 확산해 가고자 개발과 연구로 도입·정착을 기하고 있는 대만의 이노헬스테크놀로지 회사를 방문했다.

노인들을 위한 의료기자재 제조 공장인 이노헬스테크놀로는 EMP우수제조 생산 공장이다. 1999년 대만 타이중에 설립된 이노헬스테크놀로지는 설립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와 세계 27개 나라에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다. 연간 생산액은 5억 타이완달러(한화 179억 65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한국 특허를 받는 등 여러나라에서 안전 라이센스 특허를 취득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대만 타이중에 설립된 이노헬스테르놀로지회사 전경이다.

이노헬스테크놀로지는 2016년 목표를 중국 등 아시아시장을 중점으로 하고 있다. 현재는 2017년 제2공장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중국과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자체 개발한 의료기기는 중국 의정부 관리 의약 관리처에 들어가고 있다.

이노헬스테크놀로지의 제품은 크게 의료보건, 미용보건 두 가지로 나눈다. 회사에서 자체 생산하는 건강 수진기기는 동양인의 체형을 고려하여 침술과 연계된 의료기구이다. 전세계 11개 나라에 독점 획득하였다. 현재 적극적으로 한국 유명회사와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이노헬스테크놀로지 제품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제품 특색은 스스로 혼자서 치료를 할 수 있는 의료기구란 점이다. 수진기기는 혈압이 높은 노인에게는 혈압안정, 관절통 약화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소개된다. 또한 휴대폰에 연결하여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목디스크 진통을 치료할 수 있는 기기이기도 하다는 것. 수진기기는 크기가 핸드폰보다 약간 더 큰 사이즈로 작아서 노인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하며 전기, 자석력에 의해 손바닥에서 혈관을 자극해 치료하는 방식으로 이용된다. 침술과 같은 치료법으로 직접할 수 있고 효능이 95%이상 볼 수 있다고 자신한다.

또한 수진기기는 경비면에서 비싸지 않아 효율적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비행기, 차 등 이동이 가능한 기기로 휴대가 간편한 것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이에 대만에서는 이노헬스테크놀로지 수진기기 제품을 간편한 가정의사라 부르고 있을 정도이다.

또 하나 기기의 장점은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지만 산성체질인의 피로를 개선해주는 효과가 자랑된다. 기기는 전압을 이용해 신체에 압축을 가하는 원리이다. 또 다른 기기는 양로원 등에 투입할 수 있는 기기로 근육통치료에 탁월한 일명 저주파치료기다. 기기는 쉽게 구입해서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약국, 의료센터, 홈쇼핑, 병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현재 수진기기는 대만인들이 사용중이다. 또 노인시설인 네치양로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수진기기 판매가격은 대만달러로 1만8천800원이다. 저주파치료기는 한대 당 대만돈으로 6만6천원이다. 이노헬스테크놀로지에서는 개발한 의료기기는 고혈압질환 등에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약을 줄일 수 있다고 자부한다. 자사에서 개발한 의료기기는 대만의 의료대학에서 사용중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진기가 손바닥에서 치료되는 세계에서 유일한 기기라 자부하는 것이다.

 


"일반가정집 모두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

이노헬스테크놀로지 업무담당 매니저 매커 씨

이노헬스테크놀로지에서 오랫동안 개발하고 보급하고 있는 노인관련 건강기구를 소개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매커 매니저.

매커 씨는 "이노헬스테크놀로지 회사의 우수한 점은 자체 연구개발과 자체 생산제품이다. 수출라인도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며 "세계 모든 나라에 특허 받은 라이센스가 있어 국제시장에 판매하는 유리한 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매커 씨는 "가정용으로 생산을 주력하여 일반가정이 다 사용하는 것이 목표이다"며 "자사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대만인들은 수진기가 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은 고혈압, 간 등에 약을 줄일 수 있어 비싸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매커 씨는 "이곳의 대표 의료기기는 누구나 간단히 사용할 수 있지만 예를 들어 혈압이 높으면 조절을 할 수 있고 관절통이 있어도 스스로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고 덧붙였다.

매커 씨는 "노인을 위해 개발한 기기를 전파하는 것은 직접 본인이 기기를 체험해 보아야 어떤지를 알 수 있다"며 "스스로 아픈 곳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에 노인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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