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 한겨울 정전 대비해야 한다
[사설 1] 한겨울 정전 대비해야 한다
  • 강진신문
  • 승인 2016.12.09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26일 성전면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700여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전은 곧바로 인력을 투입해 복구에 나섰지만 성전면소재지 식당과 주택 등 350여 세대가 한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다.
 
특히 신예·장등 지역은 시설 복구 작업이 100여분 가까이 소요되면서 40여세대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잇따랐다. 이번 정전은 신예마을 부근에 설치된 전신주의 부품이 훼손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화훼, 원예농가의 정전에 대해 대비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력 빅테이터 센터가 공개한 전력통계정보에 따르면 강진지역의 농사용 전력사용량은 7백90여kwh로 전체 전력사용량의 35%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농가의 자구책 마련 비율은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 관리책임자들은 강진의 화훼나 원예시설 농가의 경우 갈수록 전기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정전에 대비하는 감각은 오랜 기간 무뎌지면서 그에 따른 피해도 적잖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사실상 24시간 365일 정전이 될 수 없게 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농가 스스로가 정전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대책을 갖춰야한다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 경제적 손실 우려가 큰 시설작물 비닐하우스의 경우 계속 거주하는 곳이 아니므로 전기사용 유형에 맞춰 비상발전기나 보온대체장비 설치 등 정전피해 예방을 위한 자구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비책이 없으면 문제는 꼭 발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