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 셔틀버스가 만든 성공축제
[사설 1] 셔틀버스가 만든 성공축제
  • 강진신문
  • 승인 2016.11.0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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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축제에 앞서 가장 우려했던 것은 넉넉지 않은 주차장이었다.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면 행사장으로 바로 가고 싶지만 충분한 공간이 없어 문제가 많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종합운동장을 기본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 관광객을 축제현장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셔틀버스를 이용한 관광객 유치가 강진에는 낯설었다. 그만큼 걱정도 적지 않았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을 위해 종합운동장에 2천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종합운동장→강진군청→버스터미널→축제장→오감통→종합운동장을 잇는 노선을 구축하고 군내버스 4대를 투입했다. 탑승 인원에 대비해 버스 한두 대를 더 증차하는 예비시스템도 갖췄다.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풀가동했다.
 
셔틀버스는 10~20분 간격으로 탑승이 가능하도록 했고 요금은 단돈 500원으로 충분했다. 인건비와 유류대 등 운송원가를 감안한 최소 실비로 책정한 금액인 셈이다. 노선이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강진군청과 버스터미널을 거치도록 되어있다 보니 해당 구간어디라도 승·하차는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한 셔틀버스는 대략 15분 이내에는 도착이 가능하도록했고 축제장 셔틀버스 승차장에서 주 무대까지 도보로 3분이 채 걸리지 않으면서 셔틀버스 이용이 크게 늘어났다. 셔틀버스 이용은 주로 군민들이었다. 도보로 축제현장을 찾는 주민들도 적지 않았다.

성공축제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면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주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성공축제로 이어졌다고 볼수 있다. 이제 셔틀버스도 낯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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