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4바퀴 굴렀는데... 사고 난줄 몰랐다?
차량 4바퀴 굴렀는데... 사고 난줄 몰랐다?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6.10.2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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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다 교통사고를 유발한 운전자가 입건됐다. 강진경찰서(서장 유윤상)는 지난 9일 오후 2시께 강진읍 평동교차로 강진의료원 부근 2차선 도로에서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베트남 국적의 A모(여·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강진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장흥~강진 도로 1차로를 주행하던 중에 도로를 빠져나가기 위해 무리하게 차선 변경을 시도했으며 당시 2차로를 달리던 SUV차량이 갑자기 끼어드는 A씨의 차량을 피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4차례 정도 구르다 도로방벽에 부딪혀 간신히 멈췄다.
 
SUV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B모(53)씨는 안전벨트를 착용한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어깨 등을 크게 다쳐 광주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A씨는 사고 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강진경찰은CCTV 등을 분석한 끝에 사고 발생 8일 만인 지난 17일 화순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한 것은 맞지만 당시 사고가 난 것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진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도주차량, 치상)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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