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사업소 배경봉 주무관, 환경부장관상 수상
상하수도사업소 배경봉 주무관, 환경부장관상 수상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6.10.2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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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지 배출 장치 개발 특허 등록한 공로 인정

강진군 상하수도사업소 배경봉(공업 8급) 주무관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2016년 대한민국 친환경유공 정부포상 친환경 기술개발분야(개인)에서 공무원(개인) 자격으로는 유일한 상이다.
 
지난 18일 배경봉 주무관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D 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배 주무관은 슬러지 배출 장치를 개발, 특허 등록해 친환경 기술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표창을 계기로 전국 하수, 폐수, 정수 처리장의 기술보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슬러지 배출장치는 하수, 폐수, 정수 처리장에 설치된 침전조 슬러지 이송 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을 획기적으로 흡입할 수 있는 장치로 2년의 연구 끝에 개발해 특허등록 및 제작·설치를 완료했다.
 
배 주무관은 하수처리장 사업과 운영을 담당하면서 하수처리시설의 핵심 설비인 슬러지배출장치를 승강구동형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발휘해 업무개선에 관심을 갖고 개발에 몰두해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연속으로 이동되는 스크레퍼에 의하여 침전물 슬러지가 부유되고 함수율(전체 중량에서 물의 중량)은 95% 안팎으로 높아 처리수의 처리효율이 저하되고 에너지, 약품 처리 비용이 커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배 주무관이 개발한 슬러지 배출장치를 도입할 경우 침전조의 가라앉은 슬러지 배출시 전체 바닥에 설치된 이송부에 의해 흡입함으로써 함수율이 낮고 고농도의 슬러지를 배출해 안정적인 법정방류 수질 확보 및 전력소비, 탈수, 리턴수를 절감할 수 있다.
 
배경봉 주무관은 "특허를 내기까지 힘든 일도 많았지만 결실을 맺고 이렇게 상까지 타게 돼 무척 기쁘다"며"이 기술이 널리 활용돼 예산을 절감하고 친환경적인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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