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듬뿍 담긴 요구르트 전해요"
"사랑 듬뿍 담긴 요구르트 전해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6.10.22 0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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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량중 윤성하 교사, 수제 요구르트 만들어 학생들에 제공

재학생들이 먹지 않는 우유로 요구르트를 만들어 제공하며 몸소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교사가 있어 화제다.

지난 5월부터 매일 학생들에게 만든 요구르트를 전해 '요구르트 선생님'으로 불리는 강진칠량중학교 윤성하(52)수학교사가 주인공이다.

윤 교사는 학기초 전교생에게 매일 무료로 제공되는 우유 일부가 버려지는 것을 보게 됐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날마다 건강에 좋은 우유가 변하기 전 먹도록 오전 중에 우유마시기를 독려하였다. 하지만 일부 학생이 우유를 안좋아하고, 마시는 시간을 놓쳐서 버려졌다.

이에 윤 교사는  우유를 버리지 않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다. 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유로 요구르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듣게 되었다. 곧바로 사비로 요구르트 제조기와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산균을 구입해   요구르트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6개월동안 매일 만들어 제공하는 선생님표 요구르트는 학생들에게 인기도 좋지만 우유가 남아 버려지지 않게 됐다.

또한 윤 교사의 제자사랑은 이뿐만 아니다. 관사 텃밭을 이용해 가꾼 채소로는 1, 2학기마다 삼겹살파티를 열어 1박2일 캠핑을 갖기도 하고, 변화하는 학생들의 성향에 맞춰 스마트폰을 이용한 교육을 추진하여 수업장면과 친구들이 푸는 수학과정을 동영상에 담아 카톡으로 보내 공부가 즐겁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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