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의원, "농기계 교통사고 가운데 71%가 61세 이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농기계 교통사고(경찰청 제공)를 분석한 결과 61세 이상에 의한 사고가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농기계 교통사고는 총 2천177건으로 연평균 435건이 발생했다. 총 교통사고 가운데 61세 이상에 의한 교통사고는 총 1천540건으로 연평균 308건이 발생했다. 연평균 71% 정도로 10건 중 7건은 61세 이상의 노인에 의해 발생하는 셈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379건 가운데 249건(66%), 2012년 407건 중 274건(67%), 2013년 463건 중 322건(70%), 2014년 428건 가운데 316건(74%), 2015년 500건 중 379건(76%)으로 전체 농기계 교통사고 가운데 61세 이상의 교통사고는 매년 증가했다. 5년 전과 비교해 10%나 증가한 수치다.
연중 농기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때는 주로 농번기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5월이 약 15% 정도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0월 12.3%, 9월 10.8%, 8월 10.7%, 7월 8.4%, 4월 8% 순이었다.
황주홍 의원은 "정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은 물론 농작업 대행 비중을 높이는 등의 방법으로 농작업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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