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농산업 창업 전문대학의 큰 의미
[기고] 농산업 창업 전문대학의 큰 의미
  • 강진신문
  • 승인 2016.10.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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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식 ㅣ 녹색문화대학 2기 총동문회장

강진군에서는 농산업 창업분야에 관심이 많거나 젊은 농업관련 분야 종사자들 위주로 집체 교육과 해외 연수 교육을 시행하였다.

집체교육은 농업 창업이해와 아이템 발굴, 마케팅 전략, 농업 창업 마케팅 전략, 성공사례 벤치마킹, 작목별 특수성 심화교육, 사업계획서 작성 등 수준 높은 교육과 강사의 열정적인 강의는 수강생들의 앞으로의 진로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비교해 보는 의미부여의 시간 연속에 모두가 현재에 안주하는 자세에서 도약하는 생각으로 전환되는 값진 교육이 아니었는가 새삼 생각해본다.
 
대만의 해외 연수 교육은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하였으나 실제 짜여진 연수 일정은 교육생들을 긴장하게도 하고 무언가 우리와 비교해 보는 또한 선진 농업 창업을 구상해 보는 일정의 연수이었다.

북신유기 휴개 농장은 우리와 크게 다르진 않았지만, 진정 유기농을 위한 제초방법, 토양의 유물 풍부하게 조성, 깨끗한 지하수 및 빗물 모아 사용 등 눈여겨 볼 부분이 있었으며 이란동산향농회는 무오염 지역에 1949년 농민소득증대 및 삶 개선 목적으로 설립된 농약, 종자비료, 쌀 기타 소모품의 마케팅사업, 유통 사업으로 돼지고기, 야채, 과일, 차의 유통 판매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농업회의 투자판매는 퍽 이채로웠다.
 
금용 토마토 농장은 40여종의 토마토가 10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생산되는데 대만의 기후를 최대한 이용한 양액재배를 하면서 토마토가 맺히면 독성이 없는 농약만 사용한다는 것과 29,700㎡의 농장이 체험 학습장도 함께 운영해 조금은 신선해 보였다.
 
일정을 틈을 내서 이에류의 자연 경관을 관광하는 행운도 얻었는데 석회석의 기이한 모습이 언제 보아도 깨끗한 바다와 함께 우리의 마음과 몸을 잠깐 쉬게 하면서 지금도 그 모습이 머릿속에 남아있는 대만의 관광 일번지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강의와 토론 시간에 대만 타이페이시 농업담당의 쌀 농업 관련, 현황과 대처 방안에 대하여 강의가 있었으나 통역이 대만 현지인이라 충분히 소통되지 못한 점도 있었으나 개략 요지를 들어보면 농촌의 고령화는 우리 농촌 실정과 비슷하여 농업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점, 쌀소비 부진으로 쌀 과잉 생산 등은 우리와 다른 점이 없으나 홍수예방, 수자원 확보자원, 수질계 대기정화, 휴양공간의 공익적 차원과 식량안보차원에서 쌀의 소중함을 우리보다 더 인식하고 있는 점과 농업인의 탈농을 막기 위한 소작농 보호 육성책은 나의 마음을 긴장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즉 소작농이 언제라도 농사에 참여할 경우를 대비하여 국가에서 상당한 보상과 보조를 주어 농업육성 하는 것은 여건이 다른 우리나라와는 다소 다르겠지만, 대농 위주 정책을 지향하는 우리와는 생각을 깊이 해 볼 문제인 것 같다.

또한 휴경제도에 있어서, 우리는 과거 휴경제도를 시행해 보았고 몇 년 전에도 대체작물 재배 등 비슷한 시책이 있었지만 현재 대만 농정은 1년 단위로 휴경을 권장하여 지역별로 한다는 점과 농업 손실 보상차원에서 상당한 보조를 어떤 명목을 만들어서 FTA와 갈등 없이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의 현재 농정은 수 년 동안 벼농사 풍년 때문에 매년 되풀이 되는 쌀농사 정책 방향이 확고하지 않은 것 같아 농정이 앞선 대만이 다시 생각하는 나라가 아닌가!
 
어려운 예산 여건과 특히 강진 농업 기술센터는 타 시군보다 농어민을 위한 지역 선진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이 수 종류이다. 이런 기회를 최대로 활용하여 자신의 자아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강진 농업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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