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천면 일대서 규모 2.5지진... 기상청 관측 이래 처음
작천면 일대서 규모 2.5지진... 기상청 관측 이래 처음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6.05.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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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진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기상청 관측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지난 12일 오후 1시 37분께 강진군 북북동쪽 6km 지역에서 규모 2.5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진앙지는 작천면 야흥리 산 41-1번지 일원으로 올해 들어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첫 지진발생이다.
 
이날 군청에 설치된 지진가속계측기는 평소보다 높은 수치인 0.45gal를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강진지역에서의 지진발생이 기상청 관측 이래 100여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안다"면서 "다행히 지진계에만 기록될 정도로 약한 지진이라 일대 주민들의 유감지진(지진동을 인체로 느낄 수 있는 지진)이나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대게 규모 0~2.9 정도의 지진은 지진계에 의해서만 탐지되며 일반적인 사람들은 진동을 잘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한편 관내에서는 지난달 14일과 16일 일본 큐슈 구마모토 현에서 각각 규모 6.4와 7.3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약 10초 동안의 지진 현상이 감지됐다.
 
당시 서성리와 평동리 일대 고층아파트주민들은 "거실에 있던 전등과 놓여있던 화분의 나뭇가지가 갑자기 흔들렸다"며 목격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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