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 행복한 2016년 시작
한우농가 행복한 2016년 시작
  • 김철 기자
  • 승인 2016.02.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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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격 최고시세... 강진원 군수 대목장 방문

한우가격이 최고시세로 장기간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한우농가에게는 반가운 2016년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폭설로 2차례 연기된 강진 한우경매시장은 영하권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새벽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린 한우구입 상인과 농가들로 가득찼다. 강진원 군수는 박종필 축협 조합장과 함께 한우농가들을 격려하고 축협관계자 및 농가들과 한우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평소 우시장은 200마리가 거래되지만 명절을 앞둔 대목장은 300마리 가까이 거래되고 가격도 최고 정점을 찍었다.

한우 가격은 2014년 대비 평균 30% 이상 상승했다. 이날 한우경매시장에서 거래된 송아지 가격은 비육우가 평균 300여만원, 번식우는 290만원에 거래됐다. 성우 역시 생체 1kg당 9천500원~1만원대로 상승세다.

현재 강진군은 1천300여 농가에서 2만8천마리의 한우를 사육, 이중 도축장으로 연간 8천마리, 우시장으로 5천마리, 문전거래로 1천~2천마리로 연간 총 1만5천마리 정도가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강진군 한우산업이 분야별로 변화 발전하며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군은 2년간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중점시책으로 매년 35개 사업에 100억원을 투입해 한우등록 100% 개체관리사업, 엘리트 최우수 암소선정 육성사업, 등급향상 육질개선제 공급, 한우 고품질장려금지원, 양질조사료 생산공급, 소 안전기금 등 매년 새로운 시책발굴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다양한 한우개량사업을 통해 육질과 등급을 높여 개체별 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자 관련 기관인 한국종축개량협회, 농업기술원, 순천대, 축협과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매년 기반사업인 한우맞춤형 정액공급사업 1만2천마리, 한우수정란 이식사업 200마리, 한우등록사업 6천마리, 선형검사 2천마리, 암소검정사업 1천마리 등 관련 핵심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그결과 도축우 등급률이 하위권에 머물던 강진군은 한우 도축우 1등급이상 출현율이 69%로 전국평균(58%)과 전남평균(63%)을 넘어서 5천마리 이상 도축 시·군중 전남 3위권으로 진입했다.

무엇보다 강진한우에 '착한한우'라는 브랜드를 등록하고 지난해 9월 한우명품관을 개장해 축협과 함께 투톱체제로 한우 직거래 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군은 연간 1천500마리를 매입 도축해 인터넷과 전화, 택배 등 유통판매망시스템 구축으로 대도시 소비자에게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해 있으며 착한생산, 착한품질, 착한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브랜드를 육성하고 설맞이 한우선물세트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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