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0년 평교사 생활 정년퇴임한 추광 교사
인터뷰-30년 평교사 생활 정년퇴임한 추광 교사
  • 강진신문
  • 승인 2002.09.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31일 30여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도암중학교에서 평교사로 정년퇴임한 추광(63·강진읍 서성리)교사.

추교사는 강진읍 덕남리출신으로 중앙초등(41회), 강진중(4회)를 거쳐 조선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추교사는 지난 72년도 성요셉여고에 첫부임해 16년을 근무한후 도암중, 강진중, 강진여중등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30여년을 근
무했다.

정년퇴임식에서 녹조훈장을 수상한 추교사는“98년 강진여중학생들이 졸업후 매년 학생전체가 모여 수업받던 자리에서 만났던것이 기억난다”며“학생들이 손수 만들어준 목도리와 벙어리장갑이 가장 귀중한 선물이였다”고 말했다.

30여년을 평교사로 재직한 추교사는“수업에 들어가 학생들을 가르키고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좋아 평교사생활을 고집했다”며“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더욱 관심과 애정으로 대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교육관에 대해 추교사는 “노력하고 거짓말하지 않는 학생이 되도록 지도했다”며“학교와 가정에서 함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줄때 올바르게 커나갈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자들이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볼때 가장 흐뭇하다는 추교사는 “20여년전에 불우청소년을 야학을 통해 만나본적이 있다“며”남은 시간을 이용해 지역을 위해 봉사하면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추교사는 부인 김예심(62)여사와 사이에 4남을 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