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구조단 강진지역대 2대 김성호대장 선출
한국해양구조단 강진지역대 2대 김성호대장 선출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4.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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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객이 다시 찾는 마량향 조성"

최근 한국해양구조단 강진지역대 2대 김성호(39·마량면 마량리)대장이 선출됐다. 김대장은 “해경을 도와 지난 95년부터 마량 인근에서 해양구조활동을 시작했다”며 “지난 2001년 강진지역대 창설과 함께 마량항 인근 환경정화사업과 강진·완도 응급환자이송활동이나 실종자 구조작업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에 대해 김대장은 “2년전 겨울 마량 앞바다에 차량과 함께 빠진 30대 주민을 대원들과 함께 12분만에 구조한 일이 떠오른다”며 “해양구조단 활동을 통해 한 생명을 무사히 구할 수 있었던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부인 김영임(35)씨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김대장은 “마량항 인근 바다에 버려진 폐선과 그물 등을 수거하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며 “관광객들과 낚시꾼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마량항을 만드는 데 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구조단 강진지역대는 현재 31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마량항 인근 수중정화작업을 펼쳐 10여t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깨끗한 마량항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조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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