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암면 노인회 80여회원 함께 모여 건강다지기
도암면 노인회 80여회원 함께 모여 건강다지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4.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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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교 졸업생에 장학금...한문 예절교육도

추운 날씨속에서도 도암면 노인회(회장 윤재학) 20여명의 회원들은 노인회관앞에 마련된 게이트볼장에서 목소리를 높이면서 즐겁게 게임을 하는 중이었다. 도암면 노인회는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지난 96년부터 게이트볼과 함께 복지회관내 자전거운동기, 허리운동기구등을 마련해 회원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있다.

도암면 노인회는 지난 75년 도암면 항촌과 석문마을주민들이 만든 용문회가 주축이 돼 노인회를 이끌었다. 이후 83년 4월 노인들의 여가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암면 노인회로 명칭을 정해 정식적인 활동을 시작해 현재 80여명의 회원들로 운영되고 있다.

도암면 노인회는 지역학생들을 위해 장학사업과 예절교실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 87년부터 매년 2월 효행심과 학업성적이 우수한 초?중학교 졸업생 한명씩에게 8만원상당의 책과 상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학생들을 위해  지난 93년부터 격년제로 예절교육과 한문교육을 열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6학년 학생과 중학생등 40여명을 학교에서 추천 받아 공부에 필요한 노트, 연필등을 무료로 지급한다. 명절예법과 제례예법등에는 초등학교 교사를 정년퇴임한 김두찬회원이 교육을 실시하고 한문교육에는 명심보감을 위주로 윤재학회장이 직접 지도한다.

회원들은 노인회 복지회관에서 15일정도 실시되는 예절교육과 한문교육에 20여명씩 조를 편성해 사비로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도암면 노인회 윤재학 회장은 “노인들이 건강하게 즐길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청소년을 위한 예절교실에 관심을 갖겠다”며 “회원들이 건강하게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노인회로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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