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이 바로서야 국가가 바로선다
정치인이 바로서야 국가가 바로선다
  • 강진신문 기자
  • 승인 2004.01.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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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국가가 온통 대통령 선거자금 후유증 속에서 지도자라는 사람들의 치부로 얼룩진 혼탁한 한해였나 보다. 요즘은 5억 또는 10억이 든 돈가방은 비리도 아니다, 100억 또는 150억이라는 천문학적인 지폐를 차떼기로 이동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이 넘으면 하야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과연 10분1이 넘으면 하야를 할까? 국민들은 관심밖인 것 같다. 일국의 국가원수가 “하야”라는 말을 너무 많이 남용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처음엔 힘이 들어서 대통령을 못하겠다고 했을 때 국민들은 얼마나 힘이 들면 그런말을 했겠느냐는 의견보다는 너무 경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두 번째 대통령 재신임 발표를 했을 때 국민들은 대통령 재신임으로 인해 초래하는 국가적인 혼란을 생각하여 대통령의 재신임을 반대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우리국민들은 참으로 현명하다. 국가가 어려울 때 위기에 닥칠 때마다  국민들은 올바른 여론형성으로 현명한 선택을 한다

과거 충무공이순신, 안중근의사, 백범김구선생등 국난 극복의 위기를 구한 선각자들을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차라리 평범한 시민들이 솔선수범 한다 영등포전철역에서 자신의 다리를 절단하는 상처를 입으면서까지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한 철도청직원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자기목숨을 아끼지 않고 솔선수범 하여 선도적인 역할을 한 “의인”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평범한 시민들의 의협심과 정 때문에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건재한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1982년 4월 2일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 제도의 영유권문제로 포클랜드 전쟁을 치렀다 그때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의 아들인 앤드류왕자가 직접헬기를 조종하고 전쟁에 참여하여 결국 영국에 승리를 안겨줬던 일화가 있다.

2003년 12월 30일 부정비리 및 각종행위에 연루되어 있는 7명의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모두 부결되었다 국회의 제식구감싸기라는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국민의 대표기관이요 국민이 직접 뽑은 국가의 최고 의결기관인 국회의원은 국가의 지도자요 절대적인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리이다.

국회의원이 바로서야 국가가 바로 선다 2004년 4월 15일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다 “2004총선 물갈이 국민연대”(시민단체)에서는 국회의원의 자질, 도덕성, 청렴성등을 고려, 각 지역마다 국민대표를 선정하여 선정된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한 운동을 펼친다고 한다.

우리 국민은 현명하다 국가가 어려울 때마다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우수한 민족이다. 학연, 지연, 혈연, 보다는 자기 몸을 헌신하며 진정 국가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참신한 인물을 선택하여 혼돈의 정치에 빠져있는 국가위상을 올바로 세울 수 있는 원년이 되었으면 한다.


김승식 金承植
주  소 : 서울 강북구 수유2동
강진중학교 21회졸업 (21회동창회장역임)
-재경강진중,농고 총동창회 조직이사
-한성대학교 박사과정 재학중(행정학)
-동아일보 (제2광고)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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