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 通 通, "오감통으로 오세요"
通 通 通, "오감통으로 오세요"
  • 김철 기자
  • 승인 2015.07.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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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개장... 먹거리타운, 무명가수촌 선보여

살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고루 갖춘 강진오감통이 드디어 모습을 들어낸다. 군에 따르면 뮤지션들의 신나는 공연을 보며 남도 제일의 별미를 맛보고 전통시장에서 신선한 농특산물를 구매하며 정(情)까지 느낄 수 있는 문화복합형 공간인 강진오감통이 오는 4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개장에 앞서 지난 2일에는 강진오감통에 먹거리중의 하나를 언론에 공개했다. 오감통 먹거리장터에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메뉴로 승부하는 가게들이 많이 있다. 이중에서 대통령밥상이라는 식당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즐겄던 밥상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날 선보인 음식은 돼지갈비, 삼계탕, 버섯찌개, 짱뚱어탕이었다. 이 음식은 김대중 대통령 재임시 조리장이었던 문문술 서정대 교수의 맞춤형 컨설팅에 따라 만들어졌다. 청와대에서 즐겨 먹었던 소박한 식단을 재현한 것으로 색달랐다.

체력을 위해 보양식으로 먹었던 삼계탕과 짱퉁어탕, 평소 즐겨먹던 버섯찌개와 입심을 위해 뜯었던 돼지갈비찜이라고 소개됐다. 특히 뼈를 발라내 찹쌀을 넣어서 면포로 둥글게 만들어 놓은 삼계탕이 이색적이었다. 닭과 소고기를 더해 육수를 내고 전복을 버터에 볶아 내온 삼계탕은 강진을 대표하는 삼계탕으로 발전시켜도 손색이 없는 음식이었다.

문 교수는 김대중 대통령이 서민들처럼 소박한 밥상을 즐겼다면서 대통령밥상의 사연을 하나씩 소개했다. 이날 언론공개를 한것처럼 먹거리타운에는 10개의 음식점이 들어섰으며 각기 고유의 솜씨를 뽐낸 먹거리가 가득하다. 남도 한정식으로 불리는 강진 한정식과 강진의 전통 보양식 회춘탕, 병영돼지 불고기, 토하비빔밥 등 다채롭고 색다른 강진맛을 볼 수 있다.

특히 강진군의 대표 음식인 한정식을 체험할 수 있는 한정식 체험관은 100년 전통의 예향에서 운영하며 한정식의 진수를 맛 볼 수 있으며, 식사예절, 상차림 교육 등의 체험관과 전통놀이마당도 갖추고 있다.

시장에 음악을 곁들인 무명가수촌은 전국 최초로 시도해 연중 노래와 음악이 흐르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침체된 소도시에서 은퇴가수들이 모여 독특한 음악문화를 형성해 음식·숙박·소매업이 성장해 활력있는 도시로 변모한 미국의 음악도시 브랜슨 같은 흥행을 기대케 한다.

음악인들을 위한 공연장이 마련돼 사시사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져 신명나는 강진오감통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무명가수촌 내에는 가수들을 위한 연습실과 녹음실을 갖춘 음악카페, 음악인들의 체류를 위한 게스트 룸과 실내 공연장이 갖춰져 있어 가수들의 음악적 발전에도 기여해 음악 도시로의 발전도 기대된다.

강진오감통 내의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에서는 강진산 각종 농산물을 직거래 판매한다. 오감통 바로 옆의 강진시장을 들러 바지락, 활어, 파프리카 등 강진시장의 인심과 정, 특산물을 구입할 수도 있다. 강진오감통은 강진시장 맞은편 부지(7,684㎡)에 16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먹거리타운, 한정식 체험관, 무명가수촌, 야외무대 등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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