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물고기 인공도시 계속 만들어야 한다
[사설2] 물고기 인공도시 계속 만들어야 한다
  • 강진신문
  • 승인 2015.06.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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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면 비래도 바다 속에 인공어초 조성인 일명 '물고기 아파트'가 최근 세워졌다.
 
이번 세워진 인공어초는 물고기의 산란 및 은신처를 제공하기 위해 테트라형 인공어초 290개를 신전면 비래도 해상에 투하한 것이다. 이전부터 신전면 비래도 인근 해상은 새우와 개불, 굴 등이 많이 나오는 곳으로 강진만의 정중앙에 위치해 매년 해산어류 방류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곳이다.
 
인공어초 투하는 어획량의 증가를 위하여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총사업비 10억원의 예산을 투자했고 인공어초의 규격은 직경 3m에 삼각형 형태로 물고기와 해조류가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을 가진 어초형태를 갖추고 있다. 강진군은 테트라형 인공어초 시설사업으로 어획량이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서는 앞으로 해산어방류사업, 어장정화활동, 인공어초 투하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돈 버는 어업, 잘 살고 살맛나는 어촌 가꾸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전 강진만은 자연그대로 풍부한 어족자원을 자랑했다. 하지만 지금의 강진만은 매년 잡히는 물고기가 줄어들고 어패류 생산량은 눈에 띄게 적어지고 있다.
 
강진만 자체적으로 생명을 이어가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공어초를 만들고 치어를 계속 방류하는 영양제를 놔주어야 생명력을 갖게 된다.
 
비록 적지 않은 돈이 투자되지만 바다는 미래의 젖줄이 될 수 있다. 꾸준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만이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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