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경찰생활 마감한 최태호경위
30여년 경찰생활 마감한 최태호경위
  • 김철 기자
  • 승인 2003.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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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강진경찰서 대회의실에서 30여년간 경찰생활을 마무리하고 정년퇴임한 최태호(58)경위.

최경위는 “항상 직원들이 가정에서 생활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민원인을 대해야한다”며 “후배들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모든일을 순리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퇴임사를 밝혔다. 최경위는 군동면 화방마을 출신으로 강진농고를 졸업한후 지난 72년 경북 봉화경찰서에서 첫근무를 시작했고 지역에서는 지난 76년 대구파출소부터 28년간 경찰서 수사과, 정보과등에서 근무했다.

30여년간의 경찰생활에 대해 최경위는 “강진에서의 대부분은 형사계와 정보계에서 근무하면서 사건사고를 처리하고 과격한 집회를 조율하는등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만났다”며 “오랜 경찰생활을 고향에서 마치게돼 시원하면서도 한편 정이 들었는지 아쉬운 마음도 남는다”고 강조했다.

또 최경위는 “관내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과 미제로 남을 사건들을 처리한 기억이 스쳐 지나간다”며 “직원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지난 92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밝혔다.

최경위는 후배들에게는 오랜 경험을 토대로 경찰내 조직발전을 위해 힘썼고 주민들에게는 따뜻하게 봉사하는 경찰관의 이미지를 심어줬다는 평을 듣고 있다. 최경위는 부인 윤춘남(57)여사와 사이에 1남4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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