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먹거리로 수도권 공략 '성공'
안심먹거리로 수도권 공략 '성공'
  • 김철 기자
  • 승인 2015.04.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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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장흥·영암 3개군, 성남서 2·5·4 농부장터 개최

강진, 장흥, 영암 3개 군의 대표 농특산물이 수도권 소비자들 공략에 나섰다.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청 문화의 거리에서는 우수한 농특산물을 보유한 강진, 장흥, 영암 3개 군이 한마음 2·5·4 농부장터를 열고 도시 소비자들을 사로 잡았다.

이번 장터에는 강진군의 유기농쌀, 파프리카, 여주, 전통장류 등 16업체 73개 품목, 장흥군의 한우, 표고, 헛개 등 9개업체 64개 품목, 영암군의 고구마, 김말랭이, 잡곡류 등 26업체 55개 품목 등 총 52개 농가 및 업체의 184개의 다양한 품목들이 선보였다.

개회식이 열린 지난 22일에는 각 지역 단체장을 비롯해 군의원, 국회의원, 향우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성황속에서 행사를 시작했다.

도시민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판촉전략도 눈에 띄었다. 강진군은 2·5·4장터인 만큼 생일이 2일, 5일, 4일, 24일, 25일인 구매고객 100명에게 샘플쌀 1kg을 증정했다. 또 강진의 대표 농산물 중 일명 Red3(레드쓰리)라 불리우는 파프리카, 딸기, 장미 홍보를 위하여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한하여 붉은 장미를 무료로 선물하고 4만원 이상,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표고조미료, 된장, 미역, 고추간장절임 등 5천원~ 1만원 상당의 농특산물을 무료로 증정했다.

특히 맛의 1번지 강진군은 남도 음식의 별미라 손꼽히는 한정식 상차림을 준비해 직거래 농부장터를 찾은 소비자들에게 시식행사를 갖고 큰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농부장터는 시중 거래가 대비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원산지와 생산지 표시가 확실해 믿을 수 있는 농특산물 판매로 22일 첫날 강진군은 1천7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틀간 총 매출은 2천400만원으로 대단한 매출량을 기록했다. 황금물산 미역과 강진한과 떡, 미항건어물이 큰 인기를 누렸고 황금물산과 미항건어물 상품이 모두 판매되는 완판 행진을 했다.

강진원 군수는 "도시 소비자들에게 저렴하면서도 믿고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행사가 강진군이 추진하는 농특산물 직거래 평생고객 확보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마음 2·5·4 농부장터는 지난해 강진, 영암, 장흥군이 농특산물 판로확대와 폭 넓은 도시 고객층 확보를 위해 공동 마케팅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공동협력사업으로 추진했다. 2·5·4 장터는 3개군의 전통장날 (장흥 2일, 영암 5일, 강진 4일)로 '이날 오셔서 사세요'라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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