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관광지도가 바뀐다
4월 2일 관광지도가 바뀐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5.03.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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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개통...수도권~강진 2시간반 도착

호남고속철도가 개통을 앞둔 가운데 강진의 관광객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광주 송정역에서는 시승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시승행사에는 나주시청, 나주역, 함평군, 강진군 관계자 등 210여명이 참가했다. 강진군에서는 공무원 등 30명이 시승했다.
 
4월 2일 개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광주 송정역에서 충북 오송까지 182.3㎞를 왕복하는 시승행사가 열렸다. 시승행사는 KTX-산천 신형차량 8칸으로 운행이 됐다.
 
새로 운행하는 KTX는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 KTX에 비해 진동이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느껴졌고 좌석도 상당히 편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박석민 나주역장은 "콘크리트 궤도를 사용해 비가와도 안전하고 좌석 앞뒤를 5.7㎝늘려 옆으로 지나갈 때 불편함이 없어 항공기처럼 편안하게 이용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팔걸이에는 오디오를 들을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있고 전 좌석에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220V 전원소켓이 자리잡고 있다. 기존 KTX보다 이용객들의 편리를 최대한 배려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광주 송정역에서 3시 38분에 출발한 KTX는 점차 속력을 올렸고 내장산 IC를 앞두고 첫 번째로 300㎞ 속도에 도달했다. 충북 오송까지 상행선 운행은 무정차로 계획 됐으나 시험운행이 이어지면서 일부 역에서 정차하는 상황도 나왔다.
 
충북 오송역에 도착한 시간은 4시36분. 약 1시간이 걸린 거리였다. 계획상은 50분 정도를 예상했지만 시험운행으로 다소 길어진 시간이었다.
 
하행선은 일반 KTX처럼 정차역을 모두 거치는 운행이 진행됐다. 오송에서 공주, 익산, 정읍, 광주 송정역까지 각각 역사를 거쳐 1시간에 가까운 시험운행이 마무리됐다.
 
오송~광주 송정간 고속철도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8년간에 걸쳐 공사가 이어졌다. 총사업비 8조3천529억원을 들여 만들어졌다. 호남고속철도의 완공은 93분만에 용산역까지 도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존 KTX보다 1시간정도가 줄어들었다. 이는 KTX를 통해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든 것을 의미한다.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은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광주까지 1시간 30분이고 여기에 강진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면 1시간을 더하면 총 2시간 30분이면 서울에서 강진까지가 가능해진다. 이런 변화를 대비해 지역에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연구가 뒤따라하는 이유가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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