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선정
가우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선정
  • 김철 기자
  • 승인 2015.02.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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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00억원 투자... 새로운 강진발전 신호탄

강진의 대표적인 섬 가우도가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선정돼 5년간 100억원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26일 민선 6기 브랜드 시책인 '가고 싶은 섬'가꾸기 2015년 사업대상지로 여수시 낭도, 고흥군 연홍도, 강진군 가우도, 완도군 소안도, 진도군 관매도, 신안군 반월·박지도 6개 시·군 6개 섬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가우도는 53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섬으로 면적도 0.32㎢로 이번에 선정된 섬 중에서 가장 작은 섬이라며 자동차가 없는 청정으로 섬 양쪽에 설치돼 있는 출렁다리를 통해 사람만 도보로 갈 수 있다. 여기에 출렁다리로 연결되는 양 지역에는 연간 2백만명이 방문하는 다산 정약용 유적지와 청자박물관이 소재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향후 10년 동안 '가고 싶은 섬' 24개를 선정 추진키로 하고 사업 첫해인 올해는 6개 섬을 선정하고 이후에는 매년 2개섬을 추가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취임 이후 첫 번째 시책이자 민선 6기 브랜드 시책으로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공모했다. 10년동안 국비 1064억, 도비 564억원, 시군비 1005억 등 총 2633억 원이 투자되는 섬 가꾸기 사업은 도의 정책방향이 집중돼 있어 사업유치를 위한 시·군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앞으로 가우도에는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가고 싶은 섬 선정으로 5년간 매년 8억 원씩 40억 원이 투자되며, 42억원을 투자해 6월까지 25m 높이의 청자전망탑이 건립되고 청자전망탑에서 대구면 저두리까지 843m의 공중하강 체험시설이 추진된다.

특히 이번 가고 싶은 섬 선정으로 홍보효과를 누려 2024년까지 120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남 섬 여행자의 상당수가 가우도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군수와 군민들의 노력이 쌓여 성과를 달성해 가고 있다. 이번 가우도의 가고 싶은 섬 선정은 그 상징같은 성과로 강진발전의 청신호를 밝힌 것"이라며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가우도를 전남의 대표 브랜드 섬으로 개발한 것처럼 강진의 모든 강점들을 마케팅해 강진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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