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단체들 김장 김치로 '세밑사랑'
각 단체들 김장 김치로 '세밑사랑'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3.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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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부녀회'사랑의 김장김치담기' 여성자율방범대 소년.소녀가장돕기 군동면.여성단체협의회선 독거노인에 병영교회 여전도회 3백여포기 전달

세밑을 맞아 불우이웃을 돕는 따뜻한 손길들이 잇따르고 있어 한겨울 추위를 잊게 만들고 있다.

지난 11일 강진군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순자)회원 40여명은 배추 500여포기를 준비해 군민회관 소회의실에 모여 사랑의 김장김치담기 행사를 가졌다. 회원들이 담근 배추김치는 20㎏ 플라스틱통 80개에 나눠져 회원들이 선정한 소년·소녀가장, 지체장애인가구등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회원들이 일년동안 모은 회비 300여만원으로 배추와 양념으로 전회원들이 김장담기에 나섰다. 같은날 강진군 새마을 협의회(회장 원용호)회원 10여명도 각 286개마을 회원들이 사랑의 쌀 나누기행사를 가져 800㎏의 쌀을 모았다. 모은 쌀은 회원들이 10㎏포대로 나눠 읍면단위 독거노인등 80가구에 직접 나눠졌다.

또 강진읍 여성자율방범대(대장 윤희숙)대원들도 강진읍 추도리에서 대원들이 회비로 마련한 50포기의 배추를 이용해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만들어진 김치는 회원들이 직접 강진읍 소년·소녀가장등 6가구를 찾아 전달했다. 강진읍 여성자율방범대는 지난 2001년부터 매달 소년?소녀가구를 방문해 밑반찬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보다 앞선 10일 군동면사무소(면장 김상윤)직원들과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매요)회원들은 면사무소 광장에서 김치담기행사를 갖고 독거노인과 장애인 30세대를 찾아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번행사에는 청년회, 지역발전협의회등 각 기관에서 지원한 120만원과 김용호군의원이 무료로 배추를 제공하고 강진읍 동양상회 강청묵씨가 30개의 김장용기를 보내왔다.

병영교회 여전도회(회장 장향숙)회원 20여명은 지난 6일 관내 기초수급자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 25세대에 20㎏ 김치 한통씩을 전달했다. 회원들은 배추 300여포기를 준비해  6일 전회원이 복지관에 모여 김장담기 작업을 실시했다. 또 회원들은 연말 어려운이웃돕기 모금행사를 가져 마련된 성금으로 200여만원상당의 의류를 구입해 불우이웃 70여가구에 전달했다.

새마을 부녀회 김순자회장은 “연말연시에 더욱 소외되는 불우이웃을 위해 사랑의 김치담기행사를 갖게됐다”며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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