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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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3.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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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용 참조기 성시

지난 9일 강진오일시장에는 입구에서부터 김장용 재료로 사용되는 5㎝정도의 참조기를 판매하는 70여명의 상인들로 성시를 이뤘다.

김장철에만 주로 선을 보이는 참조기는 부산, 여수, 목포등에서 잡혀온 것이다. 상인들은 플라스틱대야에 5~6㎝정도의 참조기를 가득 채우고 판매대위에 올려 둔 생선을 들어 보이며 싱싱함을 자랑했다.

5일시장에서 판매되는 참조기는 얼리지 않은 냉장 참조기와 냉동 참조기로 두종류가 판매됐다. 얼리지 않는 참조기는 신선도가 떨어지면 판매가 불가능해 이른 아침 7시~8시사이에만 구입이 가능하다. 반면 냉동 참조기는 언제든 구입이 가능하다.

참조기는 살을 얇게 썰어서 김장용 재료로 사용하고 머리와 지느러미를 제거해 통째로 액젓으로 이용한다. 참조기는 비닐이 연해 벗기지 않고 물에 씻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상인들은 참조기는 배부분이 노란색깔에 손으로 만져서 살이 단단한 것을 고르면 김장재료로 적합하다고 밝힌다. 조기는 생것으로 사용해도 비린맛이 없어 배추김치에 단백한맛과 시원한 맛을 낼 수 있어 주민들이 선호하고 있다.

3년째 참조기를 판매하는 차춘자(50?강진읍 동성리)씨는 “조기는 끓인 육수를 바로 사용하거나 육수에 찹쌀죽을 넣어 만들면 김치맛이 좋아진다”며 “가격이 저렴한 국산 참조기만을 판매하고 있어 믿고 구입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5일시장에서는 냉동참조기 5㎝ 정도 3㎏에 5천원 얼리지 않는 참조기 5㎝정도 2㎏ 500g에 5천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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