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강진만의 유통 시스템 농특산물 직거래 지원센터
[기고] 강진만의 유통 시스템 농특산물 직거래 지원센터
  • 강진신문
  • 승인 2015.01.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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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문 <강진군청 친환경농업과>

강진군은 2015년을 마케팅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전 행정력을 모아 오감누리타운, 마량 수산물 토요시장, 감성여행 1번지, 그리고 농특산물 직거래 지원센터 설치를 4대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그중 농특산물 직거래 지원센터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매일 3명 이상의 농업인들이 직거래 선도농업인에 선발되기 위해 방문하고, 다섯 통 이상의 전화상담을 해주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 1월22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실시한 농특산물 직거래 지원센터 운영 설명회에는 100명을 교육대상으로 추진하였으나 200명이상의 농업인들이 찾아와 직거래 지원센터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도를 피부로 느낄 수가 있었다. 이러한 농업인들의 열망이 있기에 업무를 추진하는 팀원 모두가 행복을 느낌과 동시에 반드시 성공 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

현재 추진중인 농특산물 직거래 지원센터는 택배를 이용한 직거래 선도농업인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하게 될 것이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강진군에서는 234농가에서 택배를 이용한 직거래로 농수특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액이 자그마치 197억원에 달한다. 1월말까지 재조사가 완료되면 직거래 농가와 판매량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군에서는 234명의 직거래 농가중 추진실적과 마인드가 월등히 뛰어난 100명의 농가를 선도농가로 기 선정한바 있다. 2015년에도 100농가를 추가로 선정하게 되고 2018년까지 500농가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군에서는 선정된 직거래 선도농가 중 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농특산물 판매를 희망하는 농가를 엄선하여 강진군이 2001년부터 추진해왔던 강진쌀 판매운동의 진성고객 2만명과 선도농가들이 확보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2월까지는 강진군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며, 직거래 농가중 실적이 우수하고, 식품제조가공업 허가를 득한 농가들을 대상으로 직거래지원센터 입점 신청을 받아 직거래 전용 사이트 개설시 연계 되도록 할 예정이다.

강진 농특산물 판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될 직거래 지원센터는 당분간 행정 주도로 추진 후 운영 상태를 보아가며 차츰 민간에 운영을 위탁할 예정이며, 사이트를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고, 웹디자인, 유통분야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을 사무국장으로 채용하여 선도농가들의 직거래를 측면 지원하고, 3월까지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사무실을 오감누리타운 커뮤니티센터내에 설치하여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코스로 운영하게 될 것이다.

향후 직거래지원센터에서는 관리시스템 운영은 물론 직거래 선도농어업인선정과 교육은 물론 조직화를 유도해 나가고, 고객관리, 각종 맞춤형 지원, 소비자에게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와 초청행사, 상품홍보와 우수고객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은 물론 산하 직거래 사업단을 통한 농수특산물의 매입과 선별·포장을 실시하여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강진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알리고 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제는 농업도 생산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의 농사를 지어야하는 시대다. 갈수록 치열해져가는 경쟁 환경 시대이지만 강진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도시의 소비자들이 제발 팔라고 사정하는 그날이, 우리 스스로 가격을 낮게 책정하여 파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돈을 더 줄테니 팔라고 사정하는 그날이 오도록 우리 스스로 제대로 된 농사 제대로 된 가공을 제대로 된 유통을 시작해 봄이 어떨까 싶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강진의 농특산물 직거래지원센터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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