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전면 삼인리 부녀회
[여성]신전면 삼인리 부녀회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3.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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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각 마을일 솔선수범 봉사활동

40대의 젊은 부녀회원들이 15년전부터 마을의 온갖 잡일을 도맡아 활동하고 있는 신전면 삼인리 부녀회(회장 오야순)회원들.

삼인리 부녀회에는 농사외에도 소와 버섯등 부업을 하는 농가들이 많아 다른 마을에 비해 젊은 부녀회원들의 숫자가 많다. 회원들은 매일 점심시간이 되면 서로 조를 정해 마을회관에서 마을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회원들 자신의 집에서 음식도 가져오고 회비로 마련한 점심을 정성스럽게 대접을 한다. 마을회관에서 사용되는 그릇도 부녀회에서 회비를 모아 새롭게 장만한 것.

회원들은 텃밭에서 재배한 깨, 고추등을 마을회관에서 사용할수 있도록 마련해놓고 추수가 끝나는 가을철이면 3명의 회원들이 40㎏쌀 한가마를 기증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마을에 경조사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것도 부녀회원들. 회원들은 마을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앞장서 나서고 있다. 회원들은 매년 12월이 되면 두가지의 행사를 펼친다.

회원들은 먼저 폐품을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 한달동안 마을에서 수거한 옷을 마을회관에서 선별작업을 거쳐 새마을운동 강진지부등에 직접 전달한다. 또 회원들은 김장철이 돌아오면 부녀회원들의 각 가정에서 10㎏정도의 갓감치, 배추 김치등을 준비해 마을노인들의 겨울반찬으로 이용하고 있다.

오야순 회장은 “부녀회에서 노인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부녀회가 한마음으로 뭉쳐서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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