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직거래로 유통혁신 만든다
농특산물 직거래로 유통혁신 만든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5.01.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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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지원센터 사업설명회 개최... 오는 4월 설립 예정

군이 농산물 직거래 지원센터를 통해 유통혁신을 통한 농가소득 창출에 나서게 된다.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는 200여명의 농어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택배를 이용한 직거래 지원센터 설치·운영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소개된 직거래 지원센터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강진 오감누리타운 커뮤니티센터 내에 오는 4월 설립예정으로 직거래 종합관리, 판촉홍보, 농어업인 교육, 맞춤형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초청행사, 직거래 인증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직거래 지원센터를 통해 현재 개개인이 하고 있는 택배 직거래를 전문적으로 지원해 소비자와 생산자간 신뢰를 쌓고 직거래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로 최고 저렴한 농특산물을 제공하는 유통 최적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군에서는 대도시 소비자와의 원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택배 직거래가 효과적임을 파악했다. 이에 기존 농어가의 개별 택배발송을 통합 배송함으로써 물류비를 절감하고 고객DB 구축을 통한 공동마케팅을 통해 고객 확대와 생산·가공·유통에 대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알선회원제 운영, 쌀 고객 2만명을 활용한 농특산물 홍보, 제철 농산물 공동구매, 전국 최초 직거래 인증제로 소비자 신뢰 확보 등 다양한 판매시책도 추진 예정이다.

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 군은 선도농어업인 200호, 직거래사업단 20호, 품목별 생산단체 10호 등 230호를 모집해 1월부터 2월까지 교육을 실시하고 4월 직거래 지원센터 설립을 완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직거래 지원센터 입점은 강진군 농어업인이 지역에서 생산한 농수축산물로 입점 가능하며 가공식품은 식품관련 법규에서 정한 인허가를 받은 품목으로 주원료를 강진 농수산물을 이용한 경우에 가능하다.

직거래 선도 농어업인이 생산한 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 도지사 품질인증을 받은 품목이 우선 입점 대상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어업인은 오는 2월 28일까지 읍·면사무소 또는 군청 친환경농업과에 신청하면 된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는 안정균 직거래사업단장이 농산물 유통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전남우정청 윤중웅 팀장이 온라인 마케팅 사업을 설명하는 등 주민들의 직거래와 유통혁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직거래 지원센터의 운영을 위해서는 조례(입법예고), 예산확보, 전산시스템 구축과 센터를 운영할 우수 인력을 모집하고 있는 상태이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은 품질좋은 우수한 농수축산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소비자에게 알려지지 않는 것은 홍보와 마케팅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며 "직거래 지원센터를 통해 농어업인이 생산하는 우수한 농특산물을 전국에 유통하고 생산자 소득에 직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농림축수산분야에 전체예산의 29.8%인 825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군민자치대학에 '농산물 마케팅 대학'을 운영하고 '직거래 선도농어업인'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농수산물 유통을 이끌어가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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