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면 노인회 '노익장 봉사'
대구면 노인회 '노익장 봉사'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3.1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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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대상 한문.국악교실.하교지도.환경정화 활동까지

대구면 노인회(회장 신인철)회원들은 대구초등학교를 자주 찾는다.

회원들이 지난 10월부터 대구초등학교 4,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문교실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문교실에서는 희망학생 12명을 모집해 일주일에 세 번씩 학생들의 하교시간에 맞춰 과학실에서 무료로 지도하고 있다.

또 회원 채향주씨는 국악반을 운영해 대구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매주 세 번씩 찾고 있다. 회원들은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면 인원을 확대해 복지회관에서 30여명을 모집해 한문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면 노인회 회원들은 면소재지 정화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회원들은 3개월에 한번씩 분기별로 면소재지 대청소에 나서는 것이다. 정화작업에는 3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3개조로 나눠 대구천일대를 청소하고 마을 골목길의 깡통, 신문, 비닐등을 수거해 분리수거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노인회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의 건강을 돕고 있다. 매주 5일동안 대구면 노인당에서 치매예방차원에서 손바닥 두드리기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장구와 북, 타령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해 회원들이 지도하고 있다.

대구면 노인회는 회원들에게 장기와 바둑을 지도해 면대항 장기대회에 출전하기도 한다.

대구면 노인회는 지난 95년 40여명의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면서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하기위해 결성됐고 현재는 1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중이다.

신인철 회장은 “회원들이 서로 앞장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회원들의 단합된 모습이 지역의 모범이 되는 노인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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