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늘 어린이집 원생 8급한자검정 98% 합격률
새하늘 어린이집 원생 8급한자검정 98% 합격률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3.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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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군동면 문화마을에 위치한 새하늘 어린이집 7세반 20여명의 교실에서는 음악에 맞춰 노래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이날 원아들은 교사의 지도아래 한자와 그림이 그려진 카드를 한 장씩 돌려보며 친구들과 입을 모아 노래를 부르며 배우는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수업은 노래에 맞춰 한자를 배우는 노래수업이다.

수업 결과 새하늘 어린이집에서는 지난달 25일 목포과학대학 신관에서 실시되었던 8급한자검정시험에 36명의 원아들이 응시해 98%의 합격률을 보였다. 원아들은 실기시험에 대비해 지난 9월부터 한달간 수업시간에 매주 30분씩 한자50개가 표기된 책자를 보며 교사들의 지도를 받았다.

교사들은 원아들이 처음 접해보는 한자에 적응하는 법을 길러주기 위해 50개의 한자를 1단계부터 3단계로 나누어 교육을 실시했다. 한자의 쓰는 순서를 교육시키기 위해 첫획은 빨간색, 두 번째획은 주황색, 세 번째획은 파란색등으로 색깔로 구별했다. 또한 가족들의 이름을 한자로 기억하기위해 먼저 아버지의 그림과 한자가 들어간 카드를 만들어 보여주면서 노래를 곁들여 지도한다. 

새하늘 어린이집 박은혜원장은 “원아들에게 한자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자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원아들이 즐겁게 한자교육에 적응해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타난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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