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즐거워 몸 아픈것도 잊어요
마음이 즐거워 몸 아픈것도 잊어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3.1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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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에 깊은맛...집중력필요 치매예방 도움


TV에 방송되는 한국무용 한춤을 보고 매력을 느껴 뒤늦게 취미생활로 시작했다는 김숙자(여?76? 강진읍 남성리)씨.

김씨가 한춤을 시작한 것은 5년전 노인학교에서 처음 배우게 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동작이 하나로 연결돼 음악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한춤은 쉬운 대상은 아니였다.

김씨는 한춤의 순서를 잊어버려 헤매기도 하고 다리와 어깨를 많이 움직여야 하는 한춤은 보통 힘든 것이 아니였다. 몸의 모든 부분이 아팠지만 김씨는 마음이 즐거워 아픈 것을 참고 한춤을 배우는 열성을 보였다.

 김씨는 한춤을 배운후 TV에 나오는 국악인의 한춤을 추는 어깨동작을 관찰하고 시간을 만들어 잠자리에 들기 전 1시간정도 국악인들의 몸짓, 고개, 발, 어깨동작들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씨는 한춤은 20여일 정도만 배우면 손과 발동작을 따라 할 수 있을만큼 쉽다고 강조한다. 

김씨는 한춤을 배우는 동안 집중력을 잃으면 리듬을 놓치기 쉬워 노인성 치매예방에도 좋다고 강조하면서 가락과 동작하나 하나가 한국 전통에 대한 깊은 맛을 더한다고 권장한다.

김씨는 취미생활로 한춤을 배운 이후 매주 화요일 복지회관을 찾아 2시간정도 한춤을 즐기고 있다. 또 취미생활이후 감기, 무릎관절등 잔병치레가 없어져 건강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한춤은 온몸을 사용해 집중력을 요구하는 춤으로 노인들이 취미생활로 즐기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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