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이야기-생새우
장날 이야기-생새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03.1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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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찾은 강진 5일시장에는 목포, 완도, 신전면 사초리등에서 나온 김장용 생새우들이 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40여명의 상인들은 대형 플라스틱 대야에 생새우를 가득 채우고 좌판위의 소량 판매용 그릇에 가득 생새우를 올려놓고 김장용 재료를 사기위해 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5일시장에서 판매되는 생새우는 어민들이 이른 새벽 그물로 잡아 올려진것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상인들이 판매하는 생새우는 일반 젓갈에 비해 가격은 높지만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려 싱싱하고 영양가가 높다. 새우는 성격이 급해 잡아올려져진후 2시간이 지나면 죽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생새우는 몸이 흰색을 띠고 비닐이 투명한 빛이 나는 새우가 가장 상품이라고 상인들은 밝힌다.

상인들에 따르면 생새우를 통째로 갈아 젓갈로 이용하면 배추김치의 시원한맛을 내주고 영양가도 풍부해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다.

15년째 생새우를 판매하고 있는 선소님(여?52?대구면 저두리)씨는 “생새우로 담근 김치는 오래동안 두고 먹어도 시원한맛이 보존된다”며 “강진의 사초리 앞바다에서 잡아온 싱싱한 새우로 김장을 한번 담아보면 맛을 알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일 5일시장에는 생새우 3㎝정도 1㎏에 5천원에서 5천5백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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