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
지역에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3.1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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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 자율방범대 이병민대장

지난 5일 강진군민회관에서 강진읍 자율방범대 이병민(42·강진읍 서성리)대장이 취임했다.

지난 95년부터 자율방범대 활동을 시작한 이대장은 “자율방범대는 경찰업무를 보조하면서 20여명의 대원들이 조를 편성해 매일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범죄예방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며 “가출청소년과 술에 취한 주민을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에 대해 이대장은 “지난 2001년 강진읍 기룡마을에 사는 성요셉여고 3학년 학생들을 야간자율학습이 끝난 후 방범대 차량으로 귀가시키는 일을 1년간 해왔다”며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찾아와 고마움을 표시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강진철망을 운영하는 이대장은 “방범대 차량이 1주일 1회 이상 수리가 필요할 정도로 낡아 있는 상태”라며 “방범대 활동에서 기동력이 중요한 만큼 신규 차량으로의 교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부인 김정란(39)씨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는 이대장은 “대원들이 금전적으로 넉넉하지 않지만 실천하는 봉사를 통해 지역에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젊은 신입대원들이 자율방범대에 많이 참여해 범죄없는 강진을 만드는 데 앞장섰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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