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품종 단일화로 경쟁력 갖춘다
벼 품종 단일화로 경쟁력 갖춘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4.10.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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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누리, 새일미, 새누리, 호평, 수광 5개 품종 압축

앞으로 벼 품종단일화를 통해 강진쌀의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지난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농업인 단체 대표, 농협, RPC·도정업체 및 행정기관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벼 품종단일화 사업의 벼 품종선정 협의회를 개최했다.
 
현재 관내에서 재배중인 벼 품종은 25개 이상이다. 대부분 다수확 위주의 농가 선호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이에 시중 유통업체가 원하는 고품질 원료벼 물량 확보가 어려워 강진쌀의 대외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관계기관과 단체는 회의를 통해 강진쌀의 미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높이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다품종 재배에 따른 문제점 해결과 함께 강진군의 대표 쌀 브랜드 확보 및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25여개 품종을 5개 품종으로 압축하기로 결정했다. 또 벼 품종 단일화 사업을 추진하고 해당 품종 매입 주체는 전용 채종포 조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선정된 품종은 황금누리, 새누리, 새일미, 호평, 수광 등 5개로 오는 11월까지 종자확보에 나서 2015년 3월까지 업체책임 하에 종자 보급을 완료하고 업체와 농가간 계약재배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게 된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은 예로부터 토질이 좋아 고품질의 쌀을 생산한 지역으로 상인들이 가을철 강진의 벼를 최우선으로 구입해 갔던 지역이었으나 최근 농가가 고령화되어감에 따라 재배하기 쉬운 품종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되다보니 예전의 명성이 주춤거리고 있어 단일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본 사업이 성과를 거두어 강진의 벼가 비싼 값에 팔리고 농가의 소득도 증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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