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발전에 헌신한 김유홍 옹 장학금 2천5백만원 기탁
강진발전에 헌신한 김유홍 옹 장학금 2천5백만원 기탁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4.10.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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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민장학재단 2천만원, 자신이 설립한 강진고에 5백만원

항상 근면 성실한 생활과 지역 학교에 수십 년째 장학금을 내놓아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는 김유홍(98)옹이 강진사랑·발전 장학금을 기탁했다. 
 
지난 10일 전 강진정미회사를 운영했던 김 옹은 노환으로 서울의 병원에 입원해 있지만 자신의 셋째아들 김창석 씨를 보내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김 옹은 지난 1961년 강진정미화사를 출범하면서 군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날 김 옹은 자신이 설립한 강진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변치 않는 사랑도 함께 전했다. 내년도 강진고 입학식때 쓰일 수 있도록 36년째 준비한 장학금 5백만원을 기탁하였다.
 
김 옹은 지난 1974년 지역 학생들에게 배움의 길을 더 열어주고자 강진고건립추진위원장을 맡아 인문계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했다. 지난 1980년 강진고 건립에는 부지 33,094㎡ 희사하였고 자비 5천여만원을 들여 학교를 세워 후학 배출에 공헌했다.

김 옹은 강진고 개교 첫 해에 학교를 설립하면서 자신과 약속한 지역에 훌륭한 인재를 키우겠다고 먹은 마음을 3백만원 장학금을 기탁하면서 시작했다. 이 약속은 35년동안 이어져 오며 기탁한 장학금이 1억4천여만원에 달한다.

또한 학비가 없어 진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도 학비를 지원해주며 꿈과 희망을 독려해 강진교육발전에 기여해 왔다.
 
김 옹은 "나는 내고향 강진을 너무나 사랑하고 아꼈다 앞으로 지역을 이끌 후학들이 잘 성장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후학들이 고향 강진을 잊지 말고 강진발전과 강진사랑에 견인차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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