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바다목장이 강진만의 미래
[사설1] 바다목장이 강진만의 미래
  • 강진신문
  • 승인 2014.10.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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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는 지난 1일 물고기의 산란, 은신처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철부선과 중장비를 이용해 테트라형 인공어초 300여개를 신전면 비래도 해상에 투하했다.

군은 계속 줄어가는 강진만 어획량 증가를 위해 총 사업비 5억원을 투자하여 지난해부터 강진만 해상에 인공어초를 투하하고 있다. 인공어초의 규격은 직경 3m의 삼각형 형태로 어류와 해조류가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사실 강진만은 매년 어획량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 장흥댐의 영향으로 발생한 변화와 함께 퇴적물 등으로 강진만의 어패류 감소가 확연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군에서는 해산어방류사업, 어장정화활동, 인공어초 투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흔히 어류가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바다목장이라고 한다. 이제는 자연적으로 어류가 살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어려워져 인공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인공어초를 투하하면 어류들의 산란처와 은신처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자연스럽게 해조류도 함께 자리를 하게 된다.

이런 노력들이 더해지면 강진만은 자연스럽게 다시 풍성한 어족자원이 넘치는 곳으로 변할 수 있을 것이다. 군에서는 인공어초를 통해 최대 3배까지 어획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사업들은 당장에 결과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라도 기울이지 않으면 강진만의 미래는 밝지 않다. 살맛나는 어촌 이제는 바다목장에 많은 지원을 해서 만들어나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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