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강진환경산단,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자
[기고] 강진환경산단,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자
  • 강진신문
  • 승인 2014.09.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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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빈 강진군청 투자유치팀장

아침에 출근하면 경제신문을 보는게 일상이 되었다. 기업동향, 경제동향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재 군에서 환경산업단지(20만평)를 개발중에 있다. 농업중심의 취약한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2년 착공하여 내년 7월 준공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넉넉치 않은 군 살림으로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 대한 처방은 기업유치를 통한 민간자본을 지역에 대거 유입시켜야 한다. 지역에 좋은 기업이 들어와야 일자리가 늘어나고 인구유입과 경기활력의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7. 14 분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현장에서 일하면서 국내 제조경기 둔화, 수도권 규제완화, 지리적 취약성 등 열악한 투자환경으로 기업유치의 현실적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담당자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과 위기감을 함께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기업유치가 당면한 현안이고 꼭 이룩해야 할 군정의 최우선과제이다.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싸워 이겨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선행되어야 한다.

첫째 강력한 인센티브 제도와 재원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현재 입주의향이 있는 몇몇 기업에서는 한결같이 산단 입주조건으로 인센티브 지원 여부를 묻는다. 열악한 투자환경을 상쇄할 수 있는 다양한 유인책 마련이 절실함을 느끼고 있다.

좋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 기반과 재원이 뒷바침 되어야 한다. 최근 강진원 군수가 도지사를 직접 만나 산단 분양을 위해서 전남도 차원의 강력한 인센티브 지원 건의를 드린바 있다.

이 자리에서 도지사는 유인책 필요성에 대해 이해와 공감을 하고 재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군에서는 전남도의 재정지원 대응에 맞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두 번째 효과적인 투자마케팅 전략과 활동력이다. 기업에서 매력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실 환경산단은 투자자를 유혹할 수 있는 강점이 많다. 먼저 땅값이 3.3㎡당 309,960원으로 다른 산단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도에서 환경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특화산단 지정과 함께 환경산업진흥원을 설립하여 환경산업 분야의 다양한 연구와 기업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전남 중남부권에 위치하여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이 잘 갖추어져 있다.

또한 1시간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무안국제공항, 목포신항 등을 통한 중국시장 진출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여기에 현재 추진중인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교통물류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이러한 장점을 잘 포장하고 가용인력을 풀가동하여 잠재투자자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진정성을 갖고 꾸준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전략적인 투자마케팅과 틈새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세 번째 범군민적 성원과 기업 친화적인 지역의 투자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강진군의 행정력, 공직자의 열정과 의지만으로는 기업유치의 한계가 있다. 군민 여러분의 충정과 애향심이 함께 하면 산단의 성공적인 분양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요즘 먼저 기업을 붙잡는 것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이 되고 있다. 산단을 알리고 기업친화적인 지역정 정서와 문화가 필요합니다. 군민 여러분의 신명난 동참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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