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넉넉치 않은 군 살림으로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 대한 처방은 기업유치를 통한 민간자본을 지역에 대거 유입시켜야 한다. 지역에 좋은 기업이 들어와야 일자리가 늘어나고 인구유입과 경기활력의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7. 14 분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현장에서 일하면서 국내 제조경기 둔화, 수도권 규제완화, 지리적 취약성 등 열악한 투자환경으로 기업유치의 현실적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담당자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과 위기감을 함께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기업유치가 당면한 현안이고 꼭 이룩해야 할 군정의 최우선과제이다.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싸워 이겨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선행되어야 한다.
첫째 강력한 인센티브 제도와 재원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현재 입주의향이 있는 몇몇 기업에서는 한결같이 산단 입주조건으로 인센티브 지원 여부를 묻는다. 열악한 투자환경을 상쇄할 수 있는 다양한 유인책 마련이 절실함을 느끼고 있다.
좋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 기반과 재원이 뒷바침 되어야 한다. 최근 강진원 군수가 도지사를 직접 만나 산단 분양을 위해서 전남도 차원의 강력한 인센티브 지원 건의를 드린바 있다.
이 자리에서 도지사는 유인책 필요성에 대해 이해와 공감을 하고 재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군에서는 전남도의 재정지원 대응에 맞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두 번째 효과적인 투자마케팅 전략과 활동력이다. 기업에서 매력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실 환경산단은 투자자를 유혹할 수 있는 강점이 많다. 먼저 땅값이 3.3㎡당 309,960원으로 다른 산단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도에서 환경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특화산단 지정과 함께 환경산업진흥원을 설립하여 환경산업 분야의 다양한 연구와 기업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전남 중남부권에 위치하여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이 잘 갖추어져 있다.
또한 1시간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무안국제공항, 목포신항 등을 통한 중국시장 진출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여기에 현재 추진중인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교통물류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
이러한 장점을 잘 포장하고 가용인력을 풀가동하여 잠재투자자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진정성을 갖고 꾸준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전략적인 투자마케팅과 틈새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세 번째 범군민적 성원과 기업 친화적인 지역의 투자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강진군의 행정력, 공직자의 열정과 의지만으로는 기업유치의 한계가 있다. 군민 여러분의 충정과 애향심이 함께 하면 산단의 성공적인 분양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요즘 먼저 기업을 붙잡는 것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이 되고 있다. 산단을 알리고 기업친화적인 지역정 정서와 문화가 필요합니다. 군민 여러분의 신명난 동참과 성원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