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이른 추석, 지역농특산물로 선물을
[사설1] 이른 추석, 지역농특산물로 선물을
  • 강진신문
  • 승인 2014.08.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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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은 예년에 비해 한 달가량 빠르게 잡혀있다. 이른 추석이지만 비오는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는 지역농수특산물을 추석 선물로 구입해 농가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강진군에서도 지난 4일 강진 농·특산물 애용을 당부하는 군수 서한문과 관내 농특산물 안내물 2만여장을 국내 각 100대기업과 전국기관·단체에 발송했다. 안내물에는 강진을 대표하는 농수특산물 10여점을 선정해 각 기관에서 추석을 앞두고 구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알려준 것이다.

여기에 다음달 2일부터 농수산물 서울광장 장터 등 수도권지역에서 직거래장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가격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대대적으로 판촉활동을 통해 안정적 판로확보는 물론 농가 소득증대까지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추석을 앞두고 축산 판매마케팅도 활발하다. 다음달 3일 강진군 한우협회는 종합운동장에서 한우인의 날 및 직판행사를 열고 강진착한한우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7일 동안 강진완도축협 하나로마트에서는 강진한우와 돼지고기를 10~20%할인 판매에 나서게 된다.

사실상 경기가 어려운 상태에서 비싼 선물을 구입하기는 쉽지않다. 간단한 생활용품으로 추석선물을 마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역 농수특산물을 구입하고 다시 농가들이 지역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진다면 지역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지역농수특산물 구입이 지역을 살리는 작은 선택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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