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태양광 시설이 돈된다
사설- 태양광 시설이 돈된다
  • 강진신문
  • 승인 2014.06.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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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유휴지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해 지방 세외수입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추진되고 있는 공공기관 태양광 수요창출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RPS)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에서 이끌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1년 KB자산운영, 남부발전, 지역난방공사, 포스코건설이 참여하는 전남솔라를 설립해 도내 11개 시·군 33곳에서 470억원을 투입해 모두 1만8천kw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강진군도 성전면 화물자동차공용차고지, 강진읍 환경정화센터 매립동, 대구면 청자박물관 주차장, 강진읍 남포축구장 주차장 등 4곳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8천290kw로 전남도가 전남솔라를 통해 생산하는 1만8천kw의 절반에 가까운 전기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설치된 태양광시설은 어찌보면 공짜수익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성전면 화물자동차 공용차고지의 경우 화물차 주소지 이전은 됐지만 차고지를 이용하는 화물차가 적어 시설을 놀리고 있다는 주민들의 평가를 받았다.

이런 공간을 태양광시설이 채우면서 공용차고지의 수익에 별도로 태양광 수익까지 올리고 있는 것이다.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로 연간 임대료 2억5천만원(1천kw당 3천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15년간 예상 수입은 3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여기에 태양광 모듈 성능유지 기간을 25년으로 시공사 운영부터 기부채납 이후까지 태양광 임대료 수입은 최대 약 190억원의 세외수입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민피해만 없다면 돈되는 시설은 눈여겨봐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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