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못내 아쉬운 AI 발생
[사설] 못내 아쉬운 AI 발생
  • 강진신문
  • 승인 2014.05.1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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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관내 방역체계에 큰 비상이 걸렸다. 인근 지역에서 AI가 계속 발생하면서 청정지역 강진을 수성하기 위한 노력이 눈물겨웠다.

AI 유입을 막기 위해 군청 공무원을 비롯해 축산회원들이 밤낮없이 관내로 들어오는 각 출입구마다 방역초소에서 추위와 싸우면서 고생해왔다.

각 사회단체에서도 방역을 위해 고생하는 주민들과 공무원들을 위한 위문이 이어질 정도로 지역에 AI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온힘을 쏟았다.
 
인근 지역에서 AI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4월말을 전후해 전남지역의 대부분의 방역초소가 철수하면서 지역에서의 AI는 완전히 사라지는 듯 했다.

하지만 관내 오리농가에서 AI 양성반응이 지난 6일 검역본부를 통해 연락이 오면서 알려졌다. 군에서는 지난 7일부터 인근 마을 진입로를 막고 본격적인 방역활동과 함께 살처분 작업을 정리했다.
 
이번 AI는 장흥지역 농가에서 의심신고가 들어와 검역본부에서는 역학조사를 통해 이동경로를 추적해 왔고 이 과정에서 성전면 오리농장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살처분 대상은 총 3만5천마리에 해당된다. 성전지역 오리농가는 알을 낳는 종오리로 해당농가에서는 알을 받아 부화시켜 인근 농가로 판매하는 농장이었다.
 
이번 AI 양성반응에 따라 반경 500m 이내 닭과 오리는 살처분되고 3㎞이내 닭과 오리는 살처분 공고를 받게 되지만 인근에는 닭, 오리 농장이 없어 추가적인 살처분은 없고 반경10㎞이내 이동제한만 있게된다.

이번 사태를 통해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살처분과 함께 다시 한번 철저한 방역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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