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재배한 야채 사용, 어머니 손맛 '인기'
직접 재배한 야채 사용, 어머니 손맛 '인기'
  • 김철 기자
  • 승인 2014.05.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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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업소소개] 강진읍 윤주네보리밥집

입맛 당기는 고소한 보리밥, 푸짐한 순대국 자랑

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더위가 계속 되면서 입맛도 잃기 십상이다. 점심으로 느끼한 음식보다는 새콤하면서 맛깔스런 비빔밥 한그릇이 생각나는 시기이다.
 
강진읍 5일시장 남도마트 옆에 위치한 윤주네 보리밥집을 찾으면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윤주네 보리밥집은 상호 그대로 보리밥으로 각종 야채를 넣어 비벼먹는 비빔밥을 판매하는 곳이다.
 
보리밥 정식을 주문하면 각종 신선한 야채와 함께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한상 가득 차려져 나온다. 윤주네 보리밥의 특징은 직접 재배한 싱싱한 강진농산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경기도 평택에서 국밥집을 운영했던 정윤주 대표는 칠량면 한림마을 1,320㎡(400평)밭을 이용해 각종 야채를 재배하고 있다. 상추, 배추, 열무, 오이 등 각종 야채들로 직접 재배한 유기농 먹거리를 이용하는 것이 자랑이다.
 
보리밥 정식에 포함된 나물도 다양하다. 고사리, 미역무침, 콩나물, 시금치, 무나물이 비빔밥재료로 나온다. 나물의 종류는 계절에 맞춰 달래나물 등으로 메뉴를 바꿔가면서 손님 입맛을 맞춰주기도 한다.
 
또 하나 먹거리는 고등어 조림이다. 일반 비빔밥의 경우 나물들은 푸짐하지만 손이 가는 반찬은 많지 않다. 윤주네 보리밥에서는 고등어 조림이 특색이다.

감자와 무를 넣어 조려낸 고등어 조림은 비빔밥의 맛을 한층 느끼게 해준다. 고등어 조림도 계절에 맞춰 꽁치조림이나 제육볶음으로 바꿔 내온다.

여기에 봄철에 맛볼 수 있는 배추 겉절이 무침이 빠지지 않는다. 새콤하게 바로 만들어서 내오는 겉절이 무침은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로 맛을 더한다.

여기에 한림마을에서 구입한 찰보리쌀과 섞어서 내오는 보리밥은 찰지고 각종 젓갈 등이 더해져 보리밥 정식이 완성된다. 가격은 1인분 6천원.
 
윤주네 보리밥에서 또다른 대표음식은 순대국밥. 순대에 각종 부산물이 들어간 순대국밥은 쫄깃하면서 함께 들어간 다진 양념이 매콤하게 입안으로 전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충남 천안의 대표인 병천순대를 사용해 만드는 순대국밥은 일반 순대와 달리 단백한 맛으로 알려져 있다.

순대국밥 가격도 1인분 6천원이다. 목포 도축장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받아서 직접 손질하기 때문에 맛도 뛰어나고 신선도도 높아 인기가 높다. 술안주로도 좋은 곱창전골은 2만5천원~3만원에 판매되고 보쌈은 3만원~4만원에 맛볼 수 있다.
 
단체모임을 할 수 있는 대형 공간도 갖추고 있다. 50여명이 동시에 음식을 먹을 수 있어 단체손님들이 저렴하게 모임이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단체손님의 경우 부침개와 잡채 등을 무료로 준비하는 음식점 주인의 센스가 돋보인다. 문의는 432-0903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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