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없는 봄철, 연탄불 돼지주물럭 쌈밥 '인기'
입맛없는 봄철, 연탄불 돼지주물럭 쌈밥 '인기'
  • 김철 기자
  • 승인 2014.04.11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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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소개] 강진읍 돈줄테니 돈주시오

직접 연탄불에 구워먹는 오돌뼈, 삼겹살 판매...후식 비빔국수 제맛

나른한 봄철이 이어지면서 점심 식사시간이 지루해지기 쉽다. 푸짐한 쌈에 돼지주물럭과 하얀 쌀밥을 넣어 점심을 먹고나면 입맛을 다시 찾을수 있다.
 
이런 쌈밥을 먹을수 있는 가게가 새로 문을 열었다. 강진읍 아트홀 옆에 위치한 돈줄테니 돈주시오(대표 김정훈)가 그곳이다. 젊은층에서 부르는 이름으로는 돈돈이다.

상당히 독특한 이름으로 시선을 끄는 이곳은 돈(豚)줄테니 돈(money)주시오이다. 다시 말해서 맛있는 돼지고기 요리를 내놓을테니 돈을 내라는 소리다. 간판에서 알 수 있듯이 돈돈에서는 부드럽고 맛있는 돼지고기로 인기있는 집이다.
 
먼저 점심에는 쌈밥을 먹어봐야한다. 쌈밥요리의 핵심은 부드럽고 맛있는 돼지주물럭이 나와야한다. 돈돈에서는 맛깔난 돼지주물럭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일반 불에 구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향수를 자극하는 연탄불에 구워 독특한 향을 자랑한다.
 

돼지주물럭의 맛은 양념맛이 필요하다. 돈돈에서는 배, 양파 등 야채와 함께 양념을 만들어 하루정도 숙성과정을 거친다. 숙성과정을 통해 돼지고기에 충분이 양념이 배어들도록 준비한다. 돼지고기의 깊은맛이 나도록 만든 것이다.

여기에 돼지고기가 입안에 들어가면 감칠맛이 나면서 부드럽다. 그 이유는 일반 부위를 사용하지 않고 앞다리살만을 사용해 맛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조기와 우렁이 강된장으로 끓여낸 된장국맛은 쌈밥의 맛을 더한다. 또 매일아침 새롭게 만든 각종 밑반찬은 금방 밥을 비우게 하는 밥도둑으로 변하게 만든다. 2인이상 주문이 가능하고 가격은 1인분 8천원.
 
돈돈의 각 테이블에는 연탄불에 구워먹을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예전 포장마차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시설은 깨끗하다. 광주 지인을 통해 엄선된 돼지고기만을 고집하기 때문에 상당한 고기맛을 자랑한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오돌뼈를 다져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오돌뼈, 벌집모양의 칼집을 넣은 삼겹쌀, 특수부위인 갈매기살 등 200g에 9천원에 판매된다. 연탄불에 구워먹는 돼지고기의 맛은 은은하게 배어든 독특한 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식사를 마친후 먹는 후식요리도 다양하다. 고추장과 오이 등 야채가 더해진 비빕밥, 고추장 양념에 비벼먹는 비빔국수, 일본라면처럼 차돌박이와 숙주를 넣어먹는 라면도 일품이다.

가격은 1인당 3천원을 더하면 된다. 여기에 한우육회(1만7천원), 한우생고기(2만원), 막창(1만원)을 먹을수 있는 행운이 더해진다. 문의는 433-7854번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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