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에는 돈되는 나무를 심자
식목일에는 돈되는 나무를 심자
  • 강진신문
  • 승인 2014.03.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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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을 앞두고 곳곳에서 나무심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예전에는 조경용 나무를 심었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나무를 통한 소득으로 발전시키는 나무심기가 계속되고 있다.

군은 올해 예산 138억원을 투입해 산림기반조성과 산림사업 이외에도 농업과 임업의 복합경영을 통해 주민소득을 높여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올해 군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황칠나무이다. 군에서는 지난 19일 산림녹화 및 산지자원화를 위한 나무심기행사를 가졌다. 공무원과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도암면 만덕산 인근에 황칠나무 4년생 1천500본을 심었다. 여기에 어린이집 원생들도 참여시켜 지역의 주민들이 산림자원의 중요성을 깨우치도록 준비했다.  
 
군은 다음달까지를 나무심기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총 110㏊면적에 기후와 서식환경, 치유효과 등을 고려해서 편백과 백합, 황칠, 가시, 후박나무 등 22만본을 식재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황칠나무는 남해안 지역과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난대성 고급 수종으로 10년 이상 자라면 수액을 채취해 목공예의 도료로 사용되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각종 약재로도 사용할 수 있어 생산성이 다양한 수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만큼 돈이 되는 수종인 것이다.  
 
군은 지난해 3월에도 마량면 영동리에서 주민과 황칠나무 천만주 심기운동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갖은 '황칠나무 천만주 심기 운동 발대식'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천만주 식재를 추진하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제는 식목일에도 돈이 되는 나무를 심어서 수익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보편화 되고 있다.
 
식목일을 맞아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아직도 주민들은 나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돈이 되는 수종을 심는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주민들이 나무에 대한 애착을 만들어야 한다. 지역을 살기 위해서는 나무부터 심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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