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농·축협의 결산보고
[사설] 농·축협의 결산보고
  • 강진신문
  • 승인 2014.03.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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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농협과 축협이 지난해 결산보고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사업 부문에서 전년에 비해 10%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출자배당에서 5.2~6% 출자배당을 하면서 수익률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관내 농축협의 운영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낮은 금리로 돈을 굴리기도 어렵고 불경기로 대출을 하는 주민들도 그리 많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과정을 농·축협들은 경영관리비를 최대한 줄이면서 어려움을 이겨냈다.
 
여기에 또하나의 변화는 주유소를 비롯해 벼 육묘장, 대형 농기계수리센터 등 각종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조합원이 계속 줄어가는 시점에서 농·축협들은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어야하고 이와 맞춰 각종 경제사업을 앞다퉈 시작한 것이다.

예전 작은 사업하나에도 망설였던 농·축협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졌다. 이유는 절실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지 않으면 서서히 문을 닫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다행히 지난해 각 농·축협들의 성과는 좋게 나타났다. 조합원들이 이용하는 순환과정이 되풀이 되면서 상당한 수입도 올리는 조합원과 농축협이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이제 농·축협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마지막 방법일지 모른다. 자치단체와 각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농수축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농축협이 앞장서야한다. 지역돈만을 생각하면 미래믐 그리 밝아보이지 않는다. 외지의 돈을 끌어들이도록 농·축협이 도움주고 함께해야 강진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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