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가 다시 왔다
고니가 다시 왔다
  • 주희춘 기자
  • 승인 2003.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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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수천마리 군무
천연기념물 201호인 고니가 겨울로 접어들면서 다시 강진만에 찾아왔다. 강진만에는 지금 고니는 물론 청둥오리등 수많은 겨울철새들이 날아와 군무를 추고 있다.

 

경남에 사무실을 둔 한국생태연구소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4차례에 걸쳐 강진만과 장흥, 보성, 고흥, 경남 남해군, 사천시 해역의 겨울철새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겨울한철 동안 강진만에는 총 61종 7천6백10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순천만을 제외하고 최고수치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철새도래지로 알려진 해남 고천암의 경우 해남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4종이 발견되는데 그쳤다.

 

강진만은 특히 천연기념물 201호인 고니의 숫자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나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다. 6개 지역에서 발견된 총 1천654마리의 고니중 90% 넘은 1천4백80마리가 강진만에서 발견됐다.

이밖에도 당시 한국생태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둥오리는 경남 사천만 다음으로 강진만에서 가장 많이 발견(2천5백83마리)됐고, 검은머리방울새는 강진만에서 만 122마리가 관측됐다. 이밖에 쑥새도 총 302마리중 196마리가 강진만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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