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 해상길 열리나
[사설] 제주 해상길 열리나
  • 강진신문
  • 승인 2014.02.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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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군과 미래고속(주)은 마량~제주항 여객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그동안 추진하고 있던 마량~제주간 여객선 취항이 공식화된 것이다.
 
그동안 사업자는 목포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강진 마량~제주항 여객선 운항 조건부 면허 승인을 받았다. 군에서는 여객선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어민보상과 함께 접안시설, 여객터미널을 갖춰 상반기 취항을 목표로 여객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무협약을 맺은 미래고속(주)은 현재 부산에서 일본항로로 내외국인을 수송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사업추진이 빨라지고 있다.
 
새로 취항하게 될 제트포일 코비호는 비행기 엔진을 이용한 여객선으로 배가 바다위를 2m정도 떠서 운항하는 형태로 멀미가 거의 없어 인근 지역에서 운항하는 여객선과 차별화를 두는 특급 쾌속선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파도가 적게 발생해 배가 다니면서 어민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코비호가 운항을 하게 되면 마량~제주간 구간은 119㎞로 코비호는 시속 83㎞ 운항이 가능해 제주까지 1시간 30분에 도착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강진 여객선은 인근지역과 비교해 분명히 경쟁력을 갖추고 시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가장 중요한 어민보상이 남아있다. 어민보상이 순조롭지 못하면 여객선 사업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중요한 역할은 여객선 추진위원회에서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의 힘이 더해져야 성공적인 제주 해상길이 열릴 수 있다. 강진지역 경제에 커다란 변화가 시작될 여객선이 뜨는 그날까지 지역주민들이 힘을 합해 어려움을 극복해야 제주도로 향하는  바닷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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