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신종유통업체 영업방식
[사설] 신종유통업체 영업방식
  • 강진신문
  • 승인 2014.01.17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유통업체 새로운 영업방식으로 말들이 많다. 읍내 한 건물에서 매일 같이 선물을 주면서 손님들을 모으는 일명 떴다방 형태의 영업방식으로 상인들이 하소연을 하고 있다. 여기에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법적인 조치를 할 수 없어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강진공용버스터미널 인근에 자리한 건물에서는 지난 12월 중순부터 한 유통업체가 영업에 나서고 있다. 제품은 신발, 이불, 믹서기 등 생활용품 50여종을 요일별로 나눠 판매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입장료는 1천원으로 대부분 60대를 넘긴 여성 주민들을 대상으로 판촉행사를 하고 있다. 예전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했던 떴다방과 형태가 비슷하다. 처음에 달걀이나 화장지로 선심을 쓰고 고가의 물건을 판매하는 형태이다. 하지만 현재의 형태는 한단계 더 진화한 형태라고 일부 상인들은 이야기한다.
 
제품교환과 환불을 실시하고 있고 행정기관과 수사기관이 수차례 현장을 방문했지만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판매과정에서 문제가 없는 합법적 영업이 차이점이다. 한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해당 업체가 지역을 떠나고 나면 수많은 가정에서 피해가 그대로 나타날 것이다. 이유는 제품에 대한 가치와 가격에 대해 변별력이 낮은 노인층이 많다는데 이유가 있다. 제품을 확인하고 반품이나 청약철회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노인층에서 힘들기 때문이다.

합법적인 영업에 언제까지 주민들은 속아야만 하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이는 지역에 노인층들이 적적함을 달래고 놀 곳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