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독거노인 근본 해결책 없나
[사설] 독거노인 근본 해결책 없나
  • 강진신문
  • 승인 2014.01.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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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는 각 마을별 동계가 열린다. 동계는 한 해 동안 마을의 살림살이를 주민들에게 보고하고 다음해의 마을일을 결정하는 마을에서 최고의 연례행사중의 하나이다.

동계를 통해 마을 답이 있는 경우 임대료를 정하고 농사기계비 등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 관심사이다. 물론 마을의 임원을 뽑는 일도 대부분 동계에서 정해진다.
 
올해 각 마을 동계에서는 독거노인 문제가 거론됐다고 한다. 어제 오늘 문제는 아니지만 면단위 소규모 마을의 경우 가장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대도시에 나가서 생활하는 자식과 떨어져 생활하는 독거노인의 숫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마을회관에서 단체급식을 하거나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제는 이런 독거노인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계속 커지고 있다.
 
독거노인들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거론되는 이야기는 공동숙소이다. 마을에 하나의 건물을 세워서 공동숙소로 독거노인들이 생활하도록 만들자는 것이다. 물론 적지 않은 자치단체의 지원이 뒤따라야 가능하다.

하지만 갈수록 줄어드는 농촌지역에서 한곳에서 독거노인들이 생활하는 것은 여러 가지 잇점이 있다. 공동으로 식사를 하고 소수의 젊은 사람들이 안부를 묻기도 편리하다.

여럿이 생활하면서 무료함도 줄일 수 있어 농촌의 독거노인의 위해서는 하나의 해법이 될수 있다. 갑작스럽게 공동숙소를 짓기는 쉽지 않다. 각 읍·면지역에 시범사업으로 한번 해보는 것도 괜찮다.

시범사업을 통해 장단점을 파악해보면 공동숙소의 필요성이 결정된다. 늘어나는 독거노인문제를 하루빨리 생각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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