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볼까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볼까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3.12.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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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관광협의회..구 성화대학 활용 힐링 강진관광상품 개발

구 성화대학의 경비행기와 계류장을 활용한 새로운 항공체험 관광자원이 개발됐다. 항공체험은 강진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찬란한 문화유산·청정 농·축·수산물, 농가투어 등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으로 도시민들에게 새로운 레저로 주목 받고 있다.
 
강진관광협의회와 (주)열린은 강진군의 지속 가능한 농촌관광 활성화와 구 성화대학의 새로운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영암비행교육원 경비행기를 이용한 학생, 일반인 등 체험장 프로그램을 기획해 항공체험을 도입했다.

열린은 구 성화대학의 자원을 지역발전과 함께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코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우리지역 기업이다.

강진관광협의회는 현재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에 구 성화대학 활용 방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열린과 손을 잡고 다른 지역보다 먼저 경비행기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항공체험을 새로이 도입 하였다.

강진관광협의회는 항공체험에 일반여행사의 경우 구 성화대학 비행장, 체육관 등 대여시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사회적기업인 열린은 무료로 대여돼 관광객들이 저렴하게 체험 할 수 있는 장점까지 살렸다. 
 
이에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경기, 충청권의 가족단위 관광객 30명을 초청하여 항공체험과 우리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도시민들에게 새로운 레저로 어필 되고 있는 항공체험은 과거 성화대학 항공운항과 학생들의 교육장이었던 영암 미암년 신포리 간척지에 위치한 구 성화대학의 영암비행교육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강진군관광협의회는 이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구 성화대학을 강진군으로 흡수해 강진군에서 활용 방안을 모색하자는 견해이다.

이곳 구 성화대학의 항공교육장은 활주로, 계류장을 비롯해 2인승 경비행기 7대를 보유중이다. 이곳은 오는 2015년까지 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에서 임대해 전 성화대학 항공운항과 안경수, 홍성택 교수와 교관 2명이 운영하고 있다. 이에 강진관광협의회는 경비행기 항공체험장을 강진으로 유치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내놓고 도시민들에게 항공체험을 내놓았다.
 
이들은 지역 2곳을 적정지로 꼽았다. 신전면 사초리 간척지는 활주로로 가능해 레저와 연계가 가능하고, 목리는 비행고도가 좋고 수상비행기도 띄울 수 있어 강진청자축제와 연계한 새로운 항공체험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공항을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자원이 개발돼 민간인 비행기 계류장, 개인경비행기 레저 활용 공간 등으로 활용 될 뿐만 아니라 기름, 정비까지 부가가치 창출이 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항공체험에 필요한 공항 활주로 1㎞가 확보되면 10인승경비행기 운행도 가능하다는 것.
 
영암비행교육을 이용하는 항공체험은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면 어떨까 하는 기대를 안고 활주로를 이륙해 하늘로 오르면 시야에 사면으로 드넓은 목포, 무안, 영암 지역이 각기 다른 크기와 각양각색 모양으로 한 폭의 그림으로 펼쳐진다.

경비행기를 타고 짜릿한 기분을 만끽하며 하늘에서 내려다 본 농경지, 어부 등 다양한 풍경들이 시야를 이끈다. 하늘을 날아 5분여 앞으로 나아가면 왼편 저 멀리 영암 삼호중공업과 영암 F1경기장이 눈앞에 다가온다. 10분의 짜릿하고 즐거운 비행을 끝내고 코스는 되돌아오게 된다.

항공체험은 날씨가 좋으면 광주 무등산, 지리산 천왕봉, 제주도까지 볼수 있는 색다른 체험도 만나 볼 수 있다. 이와함께 영암비행교육원에서는 비행 시 본인이 조정 할수 있도록 경비행기면허 이수 비행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올 한해 영암비행교육원 경비행기 항공체험객은 3백여명에 달하고, 한사람당 4백50만원이 소요되는 비행교육은 50여명에 달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구 성화대학의 새로운 활용방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강진관광협의회와 주)열린은 가족 관광객들에게 성화대학에 갖춰져 있는 멀티미디어 시설이 되어 있는 보잉 727기에서 비행과 항공 관련 직업 소개 등의 시간도 제공하고 있다.

모형이 아닌 직접 운행 되었던 보잉 727기의 기장석, 부기장석의 시설들도 둘러보고 기내 식사, 시설 등 생생한 체험이 비행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 시켜주는 역할이 된다. 보잉 727기를 둘러 본 후에는 참여 관광객들에게 비행이론 설명을 곁들여 가족들이 함께 모형비행기를 제작하여 날려보는 시간도 갖는다.

현재 항공체험에는 강진관광협의회 회원 30명이 운영중인 농장, 펜션, 박물관, 교육체험농장과 관내 문화유적지 등과 연계한 3개코스 체험프로그램이 운영중이다.

성전면 신풍마을과 월남마을에서 두부 만들기 체험과 흑염소 체험, 고구마 굽기 체험, 마을 돌담길과 녹차밭 걷기체험, 토하 잡기 등을 통해 농촌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가족들간의 힐링타임을 갖는 기회로 강진의 정취에 흠뻑 빠지는 시간을 갖게 하고 있다. 


인터뷰ㅣ김양석 강진관광협의회장

'항공체험과 농촌관광으로 부가가치 창출해야' 

항공체험은 지역축제와 도암 골프투어, 갯벌체험, 강진만 해양레저체험과 연계 할수 있는 좋은 관광자원이라는 강진관광협의회 김양석 회장
 
김 회장은 "강진관광협의회는 2012년 농촌관광과정 녹색문화대학 수료생 30명이 주축이 돼 농촌관광을 활성화 시켜보기 위해 도시민을 초청 숙식도   제공하고 체험도 갖고 있다"며 "도시 체험객과 포럼도 열어 지역 농촌관광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도 수렴한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관광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강진에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하다 구 성화대학을 활용한 경비행기 항공체험을 도입했다"며 "항공체험은 강진군과 구 성화대학간 방안을 강구하고 강진농촌관광과 조인해 활성화 시켜야 발전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경비행기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곳은 아직 없어 강진이 먼저 선점하고 강진의 100년 앞을 내다보고 하늘 길을 열었다는 것은 대단한 가치가 될 것이다"며 "구 성화대학을 강진군으로 흡수해서 군민대학이나 비행교육원으로 새롭게 태동시켜 기자재와 시설을 활용하면 대학이 지역이 산업·관광 기반 동력이 될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성화대학 기자재가 강진으로 오게되면 경비행기 계류장이 가능하고 비행교육, 전국 경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해 부가가치 창출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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